한 때 해독주스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그때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이 해독주스이긴 하지만, 과연 먹는 것으로 해독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별로 믿음은 안갑니다.
다만 구성물이 모두 수퍼푸드로 유명한 것들이라 몸에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먹기 시작했죠.
양배추 + 브로콜리 + 토마토 + 당근... 이렇게 수퍼푸드 4형제를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잘 씻은 뒤, 작게 채썰어서 큰 솥에 물 충분히 넣고 끓인 뒤 냉장고에 두고 일주일 먹습니다.
먹을 때는 사과와 바나나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건데...저는 사과는 귀찮아서 빼고 그냥 바나나만 넣어서 먹습니다.
하루에 800-1000 밀리리터 먹는 것 같아요.
요즘은 원래 레시피에 단호박이나 케일 등을 추가하는데...단호박을 넣으면 맛이 더 좋아져요.^^
개인적으로 본 효과는...
화장실에 가서 큰 일을 매우 수월하게 봅니다. 화장실에 앉자마자 발사!
예전에는 1-2일에 하번 큰 일을 볼 때가 많았는데...해독주스를 먹은 뒤로는 하루에 큰일 2번이 기본입니다. 3번 이상도 가능하기도 합니다.
일이 생겨서 안먹다가 먹으면, 며칠동안은 하루에 3번 이상 큰 일을 봅니다.
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귀찮은 것 싫어하는 저도 해독주스를 끊을 수가 없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채소사다가 열심히 만들어 둡니다.
그외 부수적인 효과로는...
1) 숙취가 없어진다. 물론 꽐라될 때까지 먹으면 다음날 당연히 숙취가 오지만...보통 먹는 양만큼 먹었을 때는 확실히 숙취가 없어졌어요.
2) 술이 쎄진다. 이건 별로 안좋은 것 같아요.ㅠ.ㅠ
3) 피부 트러블이 없어진다.
원래 피부 트러블이 많지가 않아서 이 효과는 확실히는 잘 모르겠는데...운동 플러스 해독주스 섭취는 확실히 피부에 좋은 것 같아요.
원래 채소를 많이 드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채소 많이 먹기가 쉽지 않은 분들...화장실에 자주 쉽게 가서 큰일을 해결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
참고로 다이어트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끼니 대신 먹는게 아니라, 저는 간식으로 먹거든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