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입니다. 

수요일에 머리깎으러 갔다 실패하고 오늘 다시 갔습니다. 도착하니 6시반. 저녁을 삼선 짜장을 먹고서 머리깎고 염색하고 두시간이면 8시반 정도니까 집에가서 9시에 운동해야지 하고 계획을 했으나 항상 약속이란 깨지라고 있는 것이고 계획이란 하고싶다고 생각하는것이지 실제로 되지는 않는 것이더군요.

손님이 밀렸습니다. ㅠ.ㅠ 다 끝나고 집에오니 10시.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 하고 집을 나섭니다. 밥도 먹은지 3시간이나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1km를 뛰고 나니 온몸에 땀이 흐릅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뻔 했어요. 속이 거북해서 트름을 해보니 세상에 저녁때 먹은 삼선짜장 냄새가 납니다. 아직 소화가 덜 되었던 것 같아요.

항상 집에오면 6시반에서 7시. 공복에 달리기하고 씻고 밥먹는 생활을 하다 처음으로 밥먹고 뛰어보았는데(3시간이나 지나서) 몸의 반응이 쫌 거시기 합니다.

소화에 신경을 써야하는 몸이 운동을 하니 뭔가 이상이 생겼나봅니다. 20대때는 그런거 없었는데..ㅠ.ㅠ 밥먹고 한시간 지나면 마구 뛰어다녔는데..흑흑 어쨌든 몸관리 잘 하시고 건강한 삶을 살아봅시다. 그래도 6km는 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