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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캐나다소시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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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6850
    작성자 : 캐나다소시민
    추천 : 13
    조회수 : 1113
    IP : 167.92.***.10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3/24 12:31:51
    http://todayhumor.com/?baby_6850 모바일
    캐나다 초보아빠의 얼렁뚱땅 아들출생기 Part 1
    뚜...... 뚜...... 뚜... 뚜... 뚜.. 뚜.. 뚜 뚜 뚜~~~~
     
    THE FOLLOWING TAKES PLACE BETWEEN 4:30 A.M. AND 2:00 P.M., ON THE DAY OF BIRTH OF MY SON.
    이 이야기는 아들내미 출생날 새벽 4:30부터 오후 2시까지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기술했습니다.
     
    4:30 A.M. 집
     
    "자기야... 빨리 일어나 봐. 나 출혈하는 것 같아..."
    밤새 끙끙대는 아내 때문에 겨우겨우 잠든 저를 새벽부터 아내가 깨웁니다.
    "웅... 또 코 쑤셨나? 휴지로 대충 막으라... 졸려 죽겄다..."
    "니... 빨리 안 인나나? 내 지금 프라이팬 휘두를 힘도 없다. 후딱 챙겨서 병원 가자..."
     
    그 때서야 번쩍 정신이 듭니다.
    "어? 출산일 아직 10일이나 남았잖아? 왜 벌써부터 그래?"
    "아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의사를 봐야 할 것 같아... 빨리 챙기고, 딸내미 챙기고 나가자..."
     
    새벽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비몽사몽 중에 역시 비몽사몽인 딸내미 깨워서 옷 입히고, 간단히 우유라도 멕이고...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 사이 아내도 가끔씩 아픈 배를 부여잡으며, 혹시라도 모르니 아기준비물 가방 챙기면서 집을 나섭니다.
     
    5:30 A.M. 병원
    새벽이라서 다행인 건 주창장이 텅텅 비었다는 점...  
    병원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아내를 부축하고, 딸내미 손을 잡고 병원직원 안내를 받아서 4층 분만전문병동으로 갑니다.  
    도착하자마자 간호사에게 우사인볼트듯이 뛰어가서 이야기합니다. 급한 마음에 영어인지, 한국말인지 막 튀어나옵니다. 
    "마이 와이프... 블러드... 블러드... 낼모레 베이비..."
     
    급한 저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간호사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아내를 Triage라는 공간으로 이동시킵니다.
    이 Triage라는 공간은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 정말 분만실에 들어갈만한 산모인가 아닌가를 확정하는 곳입니다.  
    간이 침대 예닐곱개가 커튼으로 나뉘어져 있는 게 다입니다.  
    간호사가 이 곳에 아내를 눕히고, 아이 심박수 체크하는 기계를 설치하고, 담당의사에게 연락한다고 하고서는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면서 수시로 드나들면서 아내 맥박수 체크하고, 혈액 체크하고 그러고 다닙니다. 
     
    "아... 어떡하냐. 의사가 빨리 와야할텐데..."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옆에서 좀 쉬어..."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잠이 오겠어... 자기 걱정 때문에 내가 흰 머리가 는다... 안 그래도 노산인데... 아... 어떡하냐..."
    "그만하고... 그 놈의 노산 이야기 한번만 더 하면 정말 아기 낳을 힘으로 널 차 버린다." 
     
    7:00 A.M. Triage Room
    "자기야, 자기야, 일어나 봐"
     
    깜박 잠이 들었던 저를 아내가 깨웁니다. 홍건하게 젖은 입 주변을 훔치면서 겨우 일어납니다.
    "머?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자? 정말 새끼사자 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다... 옆 침대에서 코고는 소리 너무 심하다고 머라고 해... 좀 있다 의사 온다니깐 정신 좀 차리고 있어..."
    "쩝... 아니 내가 좀 피곤해서..."
     
    잠시 후 의사가 와서 진찰을 합니다.
    "음... 출혈은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고, 아기도 아무 이상이 없다. 아직은 때가 안 된 것 같으니 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
     
    아침부터 그렇게 부산을 떨었건만, 아직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이 상태도 계속 체크하고, 산모도 계속 한번 체크해보자... 여기서 좀 더 대기해..."
     
    그렇게 간단하게 진찰을 하고 야속하게도 의사는 떠납니다. 아... 아침부터 힘들게 와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 딱 10분 보고 그냥 떠나다니...  
     
    아내도 좀 진정되는 것 같아서, 일단 딸내미 학교를 데려다주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나섭니다.
    당연히 도시락 쌀 시간도 없고 해서, 딸내미 도시락 사러 헤메 다닙니다.  
    정말 살만한 곳이 없네요. 맥도널드도 해피밀은 점심시간부터라고 하고... 
    겨우겨우 근처 그로서리에서 대충 먹을거리 사서 딸내미 학교를 보내고, 집에 와서 회사에 자택근무 신청하고 그렇게 바쁘게 싸돌아다니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옵니다.
     
    10:00 A.M. Triage Room
     
    마지막으로 의사가 진찰을 하고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집에 가서 쉬다가, 진통간격이 더 잦아지거든 그 때 다시 오거라..."
     
    역시 예정일 10일 전이라 아직은 좀 더 빠른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아내와 같이 주섬주섬 다시 짐을 챙기고 병원을 나섭니다.
    그래도 며칠 안 남은 것 같으니, 아내에게 힘이라도 줘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외식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힘 낼만한 외식거리가 없습니다.
     
    "그냥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가... 제일 만만하잖아..."
    "쩝... 힘 내려면 적어도 장어나 사골이나 그런 걸 먹어야 하는 디... 미안혀..."
    "머... 어차피 쌀국수 국물도 고기국물이잖아. 거기다 소고기 다시다도 들어간 것 같으니... 고기에 고기국물이지... 그거 먹고 힘내면 되지... 머..."
     
    원래는 외식하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아내 몸 상태도 있고 해서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기로 합니다.
    배불리 먹고, 저는 다시 회사일을 하기로 하고, 아내는 자리에 눕습니다.
     
    12:30 P.M. 집
     
    회사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아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는데, 아내의 진통이 심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당연히 제가 진통이 심한 지 아닌 지는 알 수는 없는 것이고, 아내의 소리 데시벨로 짐작할 뿐입니다.
     
    "자기야, 괜찮나? 원래 이렇게 진통이 출산 며칠 전부터 있는 거야?"
    "아... 나도 몰라... 아... 딸내미를 내가 10년 전에... 아... 낳았는데, 그걸 어떻게... 아... 기억해? 일단... 아... 시간이라도 재 봐..."
     
    아침에는 진통 간격이 1시간 정도 였었는데, 병원 갔다오고 나서는 30분으로 줄고, 이제는 거의 10분으로 줄었습니다.
    게다가 진통 데시벨도 아침의 약 5.3배로 높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간격이 10분 이내로 줄어들고, 데시벨도 피치를 찍습니다.
     
    "아... 자기야.. 나 도저히 안 되겠다... 다시 병원 가야할 것 같아..."
    "괜찮을까? 몇 시간전에 빠꾸 맞고 왔잖아? 다시 가도 또 그 대기실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 몰라... 그래도... 너무 아파서 못 참겠다... 빨리 짐 챙겨..."
     
    다시 부랴부랴 짐 챙기고, 회사에는 이번에는 정식으로 Sick 데이를 내고, 다시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준비해서 나가는 30분 정도의 시간, 아내의 상태는 시시각각 심각해 집니다.  
    식은땀에 데시벨도 거의 유리를 깰 정도로 높아지고, 진통간격도 짧아집니다.
     
    1:30 P.M. 병원
     
    ​이제는 아내가 거의 걷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병원 앞에 잠시 정차를 하고, 아내를 대기실 의자에 앉혀놓고, 차를 주차하고, 다시 아내를 부축해서 분만전문병동으로 가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좀 걷던 아내가 도저히 고통 때문에 걸을 수가 없다고 저에게 휠체어를 가져오라고 부탁합니다.
    아내를 복도에 잠깐 앉혀놓고, 병원 직원에게 물어물어서 휠체어를 빌려서 다시 아내 있는 자리로 갔더니, 이미 대여섯사람이 아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가 봤더니만, 아내가 고통을 못 참고, 복도에 쓰러져서 진통을 하고 있고, 그 분들이 도와주려고 상태를 살피던 것이었습니다.
    난데없는 우정의 무대... 아니 부부의 무대를 찍습니다.
     
    "이 여인은 제 아내가 틀림없습니다."
     
    진통 때문에 정신없는 아내를 겨우겨우 휠체어에 앉히고 뭇 관객들의 눈총을 받으며 열심히 분만전문병동으로 이동해서 다시 Triage룸으로 이동합니다.
    캐나다 병원답게 원래는 의사를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아내의 데시벨을 들은 간호사가 어찌어찌해서 의사를 급히 데려옵니다.
    역시 캐나다에서도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장땡입니다...
    의사가 진찰하자마자 이야기합니다.
     
    "빨리 분만실로 이동하세요."

    다음편은 분위기 봐서...

    출처: 제 아들내미 글인데 설마 어디서 따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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