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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천만 다행인 것은
[새창]
2018-08-26 06:54: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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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이크, 게시판 룰 지키며 댓글 다세요. 많은 분들이 예민해져있는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님 댓글의 조롱과 비아냥은 언제나 눈에 띄고 수준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그렇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고 애쓰면 님 의견이나 바램대로 상황이 만들어질 줄 아세요? 상황은 점점 꼬일 뿐이에요.
작은 게시판 댓글창 규칙도 못 지키면서 무슨 도덕과 정의를 입에 담습니까!?
271
오유거주 5년 이상 유저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새창]
2018-08-25 10:12:3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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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항에 대해 나름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몇 번 글 써올리기도 했는데, 반응이 참 따갑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런 조롱이나 비아냥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상관없지만, 상당수 유저분들은 상처도 받으셨고,
또 논쟁이 붙어도 자꾸 본의아니게 이재명 옹호론자로만 몰리게 되는 게 스스로 싫어서 토론을 중단한 분들도 많이 계신 듯합니다.
이재명 처리문제에 대한 당이나 신중론자들 입장 알려드리는 수위 정도도 못견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해당 논쟁에
풀무질하기보다는, 시게 안에서 기본적 존중과 규칙 준수만이라도 당부드린다는 글 위주로 간간히 올리고 있습니다.
비록 이재명 편드는 모양이 될까봐 함구하는 것일 뿐, 시게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많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들 많다고 보여서
비관하고 있지 않구요, 오유시게가 일베화되었다느니, 무슨 세력에게 완전히 잠시당했다는 말은 반이재명 전선에 선 유저들을
성급하게 자극하는 표현일 뿐이라 생각하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70
시게에 필요한 건 '무당'의 신기가 아니라, '고수'의 의견과 토론입니다
[새창]
2018-08-23 17:29: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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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와 조롱이 아니라, 차분한 댓글 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같은 내용 서 너 번 글로 올렸으나, 적지 않은 비난과 조롱이 있었습니다.
비난과 조롱을 받는 것은 상관없으나, 저역시 이런 내용들을 반복해서 읊는다는 것이 본의아니게 이재명을 변호만 하는 한 쪽 입장으로 치우쳐 말하게 되는 것 같아, 저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구절절 위 내용들을 반복하기보다는, 그저 오유 게시판 자체를 위해서 과열된 분위기를 가라앉히시도록, 또 심한 인신공격과 욕설만은 지양해주시도록 부탁드리는 글만 간간히 올리고 있습니다.
269
시게에 필요한 건 '무당'의 신기가 아니라, '고수'의 의견과 토론입니다
[새창]
2018-08-23 17:09: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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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고죄 관련 당시 민변 입장이에요.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2&cad=rja&uact=8&ved=0ahUKEwiY3sXissbSAhWKHpQKHWxfBx4QFggfMAE&url=http%3A%2F%2Fminbyun.prizma.co.kr%2Fwp-content%2Fuploads%2F1%2F1308333585.hwp&usg=AFQjCNHwbd2AaU6KSkG1d9ATkvzXyWdc2g&sig2=EOaMR3Pq8HwpEXiDpf9uFA
268
시게에 필요한 건 '무당'의 신기가 아니라, '고수'의 의견과 토론입니다
[새창]
2018-08-23 17:06: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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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이재명이 뿜어내는 독소'라든가, '이재명을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같은 표현이 너무 막연하고 감정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일단 문제가 불거진 게 6.13 지선 전후이니 그때로 되돌아가보죠.
당시 이재명에 대한 비토는 그의 전과로 인한 후보자격에 관한 문제제기와 그 외의 것들로 구분해볼 수가 있어요. 즉 소위 혜경궁 트윗, 김부선과의 불륜, 집안 내 불화와 관련된 막말, 성남시내 민원인들과의 마찰과 태도, 조폭연루설 등의 문제죠. 전과와 '나머지 문제들'이라고 구분한 건, 나머지 문제들이 작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 시민단체나 개인의 고발에 의해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이에요. 이 문제들은 아직까지는 객관적으로 결론 난 게 없어요. 물론 이 문제들 중 하나라도 의혹의 제기하는 쪽 주장이 맞는 걸로 결론나오면 이재명 제명이든, 축출이든 다 동의할 수 있을만큼 중대사안들 맞아요. 그러나 누가뭐래도 아직은 결론 이전이에요. 따라서 이 문제들의 의혹 가능성만 가지고 공당에서 이재명을 즉각적으로 자를 수 있는 절차는 존재하지를 않아요.
그럼 이제 지선당시 이재명의 후보 자격에 대해 이야기해야겠지요. 우선 이재명의 전과가 더민주당 누군가의 농간으로 공개되지 못한 것도 아니에요. 명백히 공개되어 만인이 다 알 수 있었어요.
그 중 단순 위반을 넘어서 '범죄'의 외형을 갖는 2002년 '무고죄'를 봅시다. 복역형이 나온 것도 아니고, 벌금이 150만원에 당시 민변의 입장도 있었어요. 이재명을 변호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정도의 사안으로 후보자격이 상실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주장으로서는 동감하지만, 당 전체가 구속받아야 할 정도로 확고한 '정의'가 될 순 없다는 얘기에요.
게다가 공직선거법 18조 1항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 받은 자에 대해 자격 제한을 규정하지만, 그 제한 기간은 단지 5년뿐이라고 못박잖아요. 그럼 당에서는 이재명이나, 또다른 비슷한 어떤 전과자라도 이미 법적 책임 다 진지 5년이 훨씬 지난 문제에 대해서 '당신 후보자격이 없다고 물러가라'는, 헌법 기본권인 개인의 공무담임권을 직접 침해하는 결론을 죽었다 깨나도 내릴 수가 없어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역시 2004년의 일이었고, 또 야권인사가 대부분인 더불어민주당 특성상 시의회에서 상대다수당인 한나라당과 대립하기 위해서 시의회를 점거한 것같은 이력은 적어도 당내에서는 비토될 수 없는, 아니, 그런 행동 한 번 제대로 안한 인사가 오히려 방관자라고 욕을 먹어야 하는 문제라는 점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인 '음주운전'에 대해선 말할 나위도 없지요. 지난 6.13 선거 때 후보자 수 만 명, 아니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가운데도 음주운전 전과자는 수두룩했어요.
저역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라고 믿는 사람이고, 음주운전이 단지 위반이 아니라 중범죄라고 주장하고픈 사람이지만, 우리 법체계에서, 또 오늘날 정치판에서 인명사고도 없이 단속만 받았던 자에 대한 그런 주장은 아직 먹히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이재명 제명 내지 축출은 '아직' 결론내릴 사항이 아니라고 유보하는 입장이 생기는 겁니다.
더구나 전과사실 공개와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지사로 수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일단 받아버렸으니, 그 민선지사의 정당성을 그저 의혹만으로, 또 선거법이 제한할 수 없는 과거 전과만으로 박탈할 수는 없다는 입장일 수 밖에 없는 당내 목소리가 있는 겁니다. 혹은 이 논쟁에서 이런 말들을 구구절절 따지다보면, 마치 이재명을 변호하고 편드는 것 같아 가급적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인사들이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 이게 무조건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한' 거라구요? 이게 '이재명의 독소 때문'에 당이 오염되서 그런 거라구요? 혹은 자신의 정치인, 언론인으로서의 영향력 때문에라도 이재명 편드는 것처럼 보일까봐 입다물 수밖에 없는 인사들이 무조건 찢빠이고, 손가혁이라서 그런 거라구요?
과연 그렇게 쉽게 낙인찍고 혐오해버리는 게 정말 원칙주의자이신 문대통령을 따르는 문파요, 권리당원의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저는 질문드리는 겁니다.
뭐 그래도 이 모든 게 이재명이 좋아서, 손가혁이라서, 쉴드치는 거라 몰아붙이는 분들께 더이상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다만, 저는 이곳이 오유이기에 그런 입장 가지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존중을 담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이 들이받는 상대들이 찢빠나 손가혁이 아닐 수 있으니 근거없이 사람들을 낙인찍고 적으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고,
혹 죽었다 깨나도 그 낙인찍는 걸 하셔야겠더라도, 부디 오유의 정체성과 역사를 생각해서, 또 스스로 문파로서의 품격을 생각해서 시게 공지사항이라도 좀 지켜가며 토론하시길 부탁드린다는 것입니다.
267
시게에 필요한 건 '무당'의 신기가 아니라, '고수'의 의견과 토론입니다
[새창]
2018-08-23 15:23:2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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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본인을 향한 비토에 대해서까지 지적할 생각은 없습니다. 적어도 문파라면 대선 경선 때부터 쌓인 게 많고, 둘러싼 추문도 일반시민들에게까지 혐오감을 주는 게 사실이니까요.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의 후보-지사 및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논쟁은 가치판단의 문제이며, 그나마 결론이 확정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어 아직까지도 반드시 어느 한 쪽 주장이 옳다고 보진 않지만요)
그러나 적어도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 또한 시게 내 같은 유저들에 대해서까지 자행되는 지금과 같은 과열된 낙인찍기까지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여권인사 내지 같은 시게 유저와, 이재명 본인을 분명히 구분하고 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66
시게에 필요한 건 '무당'의 신기가 아니라, '고수'의 의견과 토론입니다
[새창]
2018-08-23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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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선생님과 이문구 선생님 시대처럼 정의와 불의를 단정하기 쉽던 시대도 없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김일성과 공산당 일파 편을 든다고 생각되는 반대 쪽에 대해 말하고 단정하기가 더없이 쉬웠고,
다른 한 쪽에서는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정권에 부역한다고 생각되는 반대 쪽에 대해 말하고 단정하기가 더없이 쉬운 시대였습니다.
적어도 김동리 선생은 김일성과 이문구를 구분했고, 이문구 선생은 박정희와 전두환을 김동리와 구분했습니다.
찢묻을 낙인찍자는 목소리는 이재명과 여권인사들을 잘 구분하고 있습니까? 김동리든 이문구든 가리지 않고, 나와 다른 입장이면 다 제거하자던 어두운 시대의 목소리와 정말 다릅니까?
하물며 다른 진영도 아니고 동고동락하던 같은 진영 내에서조차 사람을 낙인찍고 저주하는 데 힘을 쏟는 그 목소리들이, 정말 불의와 뚜렷이 구분될 수 있는 정의의 목소리인지 묻고 싶습니다.
265
김어준 주진우가 삼성삼성 거릴때 드는 생각
[새창]
2018-08-23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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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자와 언론인들 삼성한테 샴페인받고, 연수 프로그렘 따고, 광고수주받고, 돈봉투받고, 문자주고받을 때 시사인과 주진우기자사 어떻게 투쟁해왔는지 알면 최소한 이런 글을 못 쓰지요. 나꼼수도, 딴지도, 뉴스공장도, 블랙하우스도 마찬가지..
그래요. 김어준이나 주진우도 사람이니 흑역사도 있고, 오점도 있고 그래요. 그런 거 지적하는 거 뭐라 할 수 없구요.
그치만 이건 아니죠. 다른 대다수 언론 침묵할 때 이명박-삼성 소송비 대납 커넥션부터 해서, 국정농단 특검 내내 이재용 관련 브리핑한 보도량,
이재용 2심 무죄와 그 판사 정형식 물고 늘어진 게 한 두 달 분량이 아닌데, 이건 도대체 무슨 소리신지...
이 정도로 어이없게 김어준, 주진우 디스하니 무슨 다른 의도가 또 있는 거 아니냔 소리 나오는 겁니다. 비판도 사실에 근거해서 하세요.
264
요즘오유가 이상하다 느끼시는분들 다스뵈이다 들어보세요
[새창]
2018-08-20 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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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 규율을 몇 가지나 어기는 저렴한 표현들이지만, 짤 하나보단 훨씬 나은 수준이네요. 윗댓분은 밑댓분 본받아 한 걸음 더 나가시고, 밑댓분은 시게 규율도 좀 고려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 좋겠네요^^ 그럼 아무쪼록 내일은 문재인대통령 품격에 새발의 피만큼이라도 다가가는 뜻깊은 날이 되시길 바래요. 포기하지 마시구요, 홧팅!
262
요즘오유가 이상하다 느끼시는분들 다스뵈이다 들어보세요
[새창]
2018-08-19 2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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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 짤이네요. 이 짤은 당신의 수준을 감추는 쪽 효과를 의도하신 건가요, 당신의 수준을 나타내는 쪽 효과를 의도하신 건가요?
261
정말 김어준이 몰락하길 원하시나요?
[새창]
2018-08-19 23:40:5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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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조소와 비아냥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되어 오래 둥지틀었던 오유 시게에서 떠나가게도 만들었죠.
바로 그런 태도가 '고립'과 '근시안'을 역설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또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여러분의 태도가 좋은 자극이 됩니다.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경종을 울려주어야 하겠다는 동기가 만들어지거든요. 다행히 저는 후자 부류의 사람입니다.
정중히 조언드립니다. 적폐와의 긴 싸움에서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낮추지 마시고,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계시지 마세요.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수준이 아닌 분이셨기에 오늘 재조산하를 이끄는 수장이 되셨습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세상을 위한 싸움, 저급한 태도와 저렴한 말투는 경멸과 반감만을 불러일으켜 여러분 삶을 자꾸 뺄셈으로만 만들 뿐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러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 서고싶으시면, 부디 그 분의 품격있는 말과 행동부터 본받으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 홧팅!
260
바보운영자님, 시게운영 관련해서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이재명 관련)
[새창]
2018-08-18 2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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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금 이 부족한 글을 쓰면서 마음 속에 그려지는 것은, 바로 촛불 1주년 여의도에 모여 자체축하파티를 벌이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또 지방선거가 이슈되기 전, 감동의 5.18기념식을 비롯한 각종 문재인 대통령 주관 국가기념식들을 함께 보며, 그 실황에 대한 인상을 함께 나누고, 문재인 정부의 미담이라면 무엇이든 퍼오고 공유하며 '이것이 나라다' 목청것 외칠만큼 바뀐 세상을 만끽하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를 전후해서 온라인커뮤니티지만 분명한 영향력을 갖고 엄중한 시기, 필요한 역할을 했던 오유 시게, 제작년 길고 긴 탄핵과정에서 정치인들조차 두려워할 만큼 한 목소리와 하나된 행동을 하던 오유 시게의 모습을 꼭 되찾고 싶습니다.
저는 작전세력이니, 음모세력이니 그런 건 제 손에 증거도 없고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정치인들이, 언론인들이, 그리고 각종 적폐세력이 오유 시게에 드나들며 주시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누가뭐래도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오유가 이전의 건강한 담론과, 여의도 촛불잔치같은 하나된 행동력,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 미담발굴 및 홍보에 필요한 에너지를 온전히 투사해낼 수 있을 때, 저들은 분명히 우리 모습에 영향을 받을 것이고, 함부로 준동하지 못할 것이고, 함부로 문대통령의 발목을 잡지 못할 거라 믿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힘으로 탄생시킨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금보다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라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자신을 향한 근거없는 비난에도 무섭도록 인내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갖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심증상 악으로 규정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섣불리 대적하기보다, 필요한 원칙과 절차를 설혹 고구마란 소리를 들을 지라도 무던히 짚어간 후, 적시에 이르렀을 때 뿌리부터 단호히 수술해내는 그런 진짜 능력있는 정의의 힘을 우리도 가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무쪼록 박근혜 정부를 더없이 흠없고 무결한 절차대로, 그러나 초목이 벌벌 떨 만큼 태산같은 준엄함으로 내쫓았던 우리의 자랑스런 모습이, 무더운 여름,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하고 짜증나게 만들던 이 문제 앞에서도 온전히 재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59
바보운영자님, 시게운영 관련해서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이재명 관련)
[새창]
2018-08-18 2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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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시게에서 이 민감한 문제에 한 마디라도 거드는 것이 껄끄러워 지켜만 보실 수 밖에 없던 분들에게도 말씀드립니다. 이 논쟁의 과열과 시게 점령현상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잘못하면 마치 이재명 추종자처럼 몰이당할 위험이 있어서, 또 정말 나역시 이재명이 너무 싫은데, 잘못 토론하면 자꾸 이재명을 옹호하는 논조만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던 그 답답함이 얼마나 크셨습니까?
그러나 역시 여러분께도 이 부탁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과 그의 정치적 부도덕성을 비토하는 입장 및 가치관에 편들 것인가, 혹은 여권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본인의 문제보다는 민주당의 공식 입장처럼 개인의 공무담임권을 확인되지 않은 혐의나, 공직선거법이 적용될 수 없는 과거 전과 소급으로 침해할 수 없다는 입장 및 가치관에 편들 것인가를 그 누구도 여러분에게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유무언의 강요나 압박이 우리 오유 시게를 장악하여 건전한 토론을 가로막고, 상호간 생채내기와 적개심의 대립 끝에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복마전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소한 시게 내에 공지사항에 적시된 부분만이라도 철저히 준용되기 위해 힘써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바보 운영자님께서 부족한 저의 글을 받아들여주시고, 필요한 제재방법을 수립하시면 그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게 되더라도, 오늘부터라도, 누군가 근거없는 비방과 찢빠 혹은 음모론세력, 작전세력 몰이, 논리없는 비아냥와 조롱, 인신공격과 무례함의 태도로 올리는 게시글 혹은 댓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만류, 제지, 비난해주시는 방법으로 시게를 바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58
바보운영자님, 시게운영 관련해서 정식으로 요청드립니다. (이재명 관련)
[새창]
2018-08-18 2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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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재명의 불법혐의와 공직자로서의 자격흠결 문제에 대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보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께도 말씀 올립니다.
시게의 이재명 논쟁이 과열되어 분재인 정부를 도울 수 있는 여론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고갈시키고, 여권분열이 혹 음험한 집단의 음모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시거나, 또는 김어준, 표창원, 최민희, 주진우 등 엄혹했던 시절 함께 고비를 넘었던 동지같은 인사들이 찢묻으로 비토되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토론에 나서셨다가, 정의감 결여되고, 바른 사회인식이 없으며, 심지어 손가혁 내지 음모론자로 몰리는 바람에 겪게 된 여러분의 그 당황스러움과 분노, 억울함을 어찌 말로 형용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러나 역시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위대한 덕목은 바로 주권자 시민의 목소리, 그것도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입니다. 이재명에 대한 지방선거 공천 경선 당시 많은 분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이재명의 부도덕성과 결격사유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주문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그를 공천하고, 심증상 분명해보이는 그의 불법성에 대해 지적조차 못하는 듯한 당과 여권 인사들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하는 분들의 정의감은, 비록 급진적인 것처럼 보여도 분명 민주사회에서 가장 귀한 근본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의의 목소리를 내시는 시민들의 입장을 작전세력의 준동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판에서 분명한 정의의 덕목을 세우고, 많은 직업정치인들에게 분명한 경종의 소리를 울리고자 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음헌한 세력의 준동 여부를 떠나서, 집단지성으로서 굵직하게 역사와 사회를 발전시키고,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이만큼 이끌어온 가장 귀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이재명 본인의 불법성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히 눈에 불을 켜듯 함께 감시해주시고, 혹여라도 민주당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그 사실여부를 은폐하려는 시도조차 꿈꾸지 못하도록 끝까지, 맹렬히 관심가져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우월적 도덕성 견지만큼은, 혹여 정말 작전세력이 있건말건, 당과 정권의 유불리 문제가 있건없건 결코 그 문제들 때문에 후순위로 미뤄질 수 없는 최우선가치여야 한다는 점을, 일부 팟캐스트 게시판이든, 정당 게시판이든,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함께 연대해 압박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결코 정치공학적 정치논리 때문에 정의가 후순위로 밀리는 현상만큼은 용납지 못한다는 입장을, 다른 누구도 아닌 민주시민으로서 여러분도 분명히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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