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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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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젖병 : '그까짓꺼 돌아가면서 닦아서 쓰면 한 3~4개면 되지 않겠나?'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겪어보면 알아요. 그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건지... 음... 그러니까 '속옷? 그거 왜 많이 필요해? 두벌 사서 한벌 그날 저녁에 빨고, 다음날 다른 거 입고 가면 하루동안 마르면 그 다음날 그거 입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2~3배 더 빡센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 처음에 많이 사 놓을 필요 없습니다. 애 크면서 용량이 바뀌고 오래 쓰면 스크레치도 많이 나고 색상도 누렇게 되어서 계속 교체해 줘야 합니다. 아울러서 소독기 같은거 있으면 좋고, 젖병 닦는 전용 솔 (길다랗게 되어 있는거) 있으면 좋습니다. 이건 나중에 텀블러 닦을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2. 거즈(손수건) : 신생아때 겁나 많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5~6살때까지 필요합니다. 베이비페어 같은데 가면 사이드쪽 작은 부스에서 묶음으로 많이 파는거 있는데, 그거 많이 사서 쟁여놓으세요.
3. 기저귀 : 광고하는 '하X스 울트라 팬티' 같은 고급 기저귀 신생아때 사대려면 겁나 돈 깨집니다. 막말로 기저귀 갈면 싸고 갈면 싸고 갈면 싸고 그래요. 조리원 같은데서 쓰는 직선으로 되어 있는 거 사서 자주 갈아주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4. 베이비페어를 적극 활용한다. : 단, 뽐뿌가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ㅋㅋㅋ 저는 베페 가서 애 이마에 적외선 쏴서 원격으로 체온 재는 체온계 엄청 땡겼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산게 잘한 것 같아요. ㅎㅎㅎ 아, 각설하고 베페에 가면 싸고 양질의 좋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카시트 보러 가서 그 해 나온 신제품 말고 그 전 해에 나온 이월(?)제품을 절반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5. 주변의 도움을 최대한 얻는다 : 사실 모든걸 다 사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럴 때는 주변의 도움을 많이 얻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옷 같은 아이용품은 충분히 더 사용할 수 있는데도 아이가 커서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거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금액도 세이브하고, 무엇보다 이미 사용해봤기 때문에(?) 성능이 입증이 된 거라는 장점도 있죠. 그리고 남의 꺼 쓰는 거라고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오히려 건강한 아이의 옷 같은걸 물려입으면 그 건강한 기운도 같이 물려받는다고 하는 얘기도 있구요. 정 찜찜하면 깨끗하게 세탁하고 소독하면 문제 없습니다. 사실 애가 '왜 나 새 옷 안줘?' 라고 투정 안부립니다. 지들은 뭘 입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6. 어떤 건 허영이고 어떤 건 실용이냐? : 이게 참 되게 딜레마죠... 뭐... 이런 건 답이 없습니다만 제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기능이 좋아서 비싼 건 OK입니다. 다만 뽀대나는 고급 메이커니까 비싼 건 허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한테 프X다로 된 뭐 입혀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애도 기억 못하고 그냥 부모 자기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