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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0 2018-08-26 20:01:29 7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말.jpg [새창]
2018/08/26 17:53:34
아할 테케(Akhal Teke)

트루크메니스탄 품종. "피같은 땀을 흘린다." 라고 해서 한혈마(汗血馬)라고 불리웠으며, 중국에서 옛날부터 알려져 있던 명마.

중국 한나라 때 외교관이자 모험가었던 장건(훗날 실크로드 개척에 큰 공헌을 함) 이 흉노에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귀국해서 "당시 대완국(오늘날의 키르기스 지역)에는 하루에 천 리(약 400km)를 달리는 한혈마라는 명마가 있습니다." 라고 보고해서 중국에 알려졌음. 이 이야기를 들은 한 무제는 이 한혈마(당시 대완국의 말이라 하여 대완마라고 불리워짐)를 얻기 위해 사신을 보내나 사신이 너무 무례하게 굴어 열받은 대완국에서 사신을 죽여버리고 말을 사기 위한 보물도 뺏어버림. 그래서 열받은 한 무제가 군사를 보내 대완을 정벌하고 한혈마를 갖게 되었음. 이후, 한무제는 한혈마를 매우 아껴 천마라 이름짓고 서극천마가라는 노래를 짓기도 함.

실제 이 아할 테케 종은 그림에서 보듯 황금빛 털이 인상적이며(가끔 갈색이나 검정색도 있음, 거친 트루크메니스탄 사막에서 위장색으로 진화한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음), 체격도 크고 잘 빠진 편으로 진짜 보는 사람마다 '멋지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임. 그밖에 아몬드 모양의 황갈색의 눈이 특징임.

무엇보다 아름다운 외모 외에도 속도와 지구력도 엄청난데, 일례로 1935년 투르크메니스탄의 기병 26명이 이 말을 타고 아스카바드에서 모스크바까지 무려 4,330km를 84일만에 완주했음.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물 한방울도 마시지 않고 360km나 되는 카라 쿰 사막을 횡단했다고 하니 그 신체 능력도 발군임.

그러나 아할 테케는 소련의 정권을 잡은 스탈린이 '단지 맘에 안든다는 이유' 만으로 멸종위기까지 처함.(그냥 관심이 없었다는 말도 있음) 1952년 기록에 따르면 순혈 아할 테케가 25마리밖에 남지 않았었다고 함. 그러나 트루크메니스탄의 독재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이 말을 매우 좋아해서 (소비에트 연방의 간부였던 시절부터 이 말의 보호에 매우 힘썼다고 함)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 육성하여 현재는 그 수가 꽤 많이 늘었다고 함. 현재는 트루크메니스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함부로 해외 반출을 못하게 막고 있음.

니야조프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이 말을 외교에 적극 사용해서 영국의 메이저 총리나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사우디 파드 왕, 중국 장저민 주석, 러시아 엘친/푸틴 대통령 등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했음. 음.... 쉽게 말해서 중국에서 팬더를 이용해서 외교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외교적으로 사용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1956년 영국과의 우호 증진을 간절히 원하던 소베이트 연방에서 승마를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로 보낸 적이 있음. (참고로 박근혜가 2014년 방문했을 때는 그냥 농장방문 & 공연관람하고 끝났음)

알렉산더 대왕의 애마인 부케팔로스가 아할 테케 종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토마, 사조영웅전에 나오는 곽정의 소홍마가 그 모델로 알려져 있음.
11169 2018-08-26 19:26:10 1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80.GIF [새창]
2018/08/26 18:14:24
옷감이 특이한 재질인가보네요.
11168 2018-08-26 19:25:22 1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80.GIF [새창]
2018/08/26 18:14:24
와............................ 이거 실제로 제품화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되면 정말 멋지겠네요,
11167 2018-08-26 13:36:15 0
[Q] 넓이의 비 [새창]
2018/08/24 20:07:35
중학교때인가 시험치는데 이런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필통에 있던 자 꺼내서 실제로 길이 재서 구하고 있는데 이걸 본 시험감독관 선생님이 "이새X 존X 창의적이네" 라면서 뒤통수를 때렸던 기억이...
11166 2018-08-25 19:43:19 2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79.GIF [새창]
2018/08/25 17:59:48
변기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65 2018-08-24 16:43:07 0
[새창]
다들 친구 얘기라고 하죠..
11164 2018-08-24 16:21:37 64
러시아 사할린 한류.jpg [새창]
2018/08/24 12:35:38
[부연설명]

하여간 이 사할린지역은 글에 언급되어 있는 이유때문에 한식이 꽤나 발달해 있는 지역임.

당시 1950년대 러시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쫄쫄 굶는데 고려인들은 맨날 뭘 먹고 있어서 '뭘 먹고 있나~' 하고 들여다봤더니 먹던게 뭐냐 하면
- 문어 : 지중해 인근이나 남부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안먹음
- 명태 : 당시 유럽에선 대구 없을 때나 먹는 싸구려 생선으로 인식되어 낚시 미끼나 고양이 사료로 주로 쓰였음. (요즘은 대구가 귀해져서 소비가 늘음) 아예 러시아어로 '민타이' 가 명태를 뜻하는 이름이 됨.
- 해조류 : 다시마와 미역 등, 아일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해조류를 먹지 않음 (아일랜드도 대기근때 먹음)
- 조개 : 처음에는 '고려인들은 돌을 먹는다' 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다고 함
- 산나물 : 고사리 등등.

사실 바다에 인접한 유럽쪽은 그래도 해산물을 많이 먹는데 비해, 슬라브민족들은 그당시까지 대부분 농경, 유목, 수렵 문화가 대부분이라 어류나 두족류, 해초류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흑해나 발트해 같이 바다에 접해 있는 친구들도 해물을 잘 먹지 않고 있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음.

하여간, 이러한 고려인들에게 감화(사실 배고픈데 뭔들 맛이 없겠냐만...)된 사할린 러시아인들이 한국 음식과 한국 식재료에 익숙해져서, 현재도 사할린 지역은 한식이 매우 흥한 지역이 되었음. 고려인 잔치집이 열리는 날이 가장 큰 축제였다고...

이제 문어나 갑오징어는 사할린 지역 어부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으며, 산나물을 뜯어서 파는 사람들도 많다고 함. 이제는 정작 러시아 본토인들이 사할린에 오면 이들의 식생활을 매우 신기해 한다고 함.

## 옛날에 올렸던 글
11162 2018-08-23 19:38:04 0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77.GIF [새창]
2018/08/23 18:12:30
오오... 이거 먹고싶다.
11161 2018-08-23 19:37:17 2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77.GIF [새창]
2018/08/23 18:12:30
사라지는 닌자?
11160 2018-08-23 16:00:26 45
큰 그림.gif [새창]
2018/08/23 12:11:31
이걸 계산한다고????????????????????????
11159 2018-08-22 20:58:37 1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76.GIF [새창]
2018/08/22 18:12:16
저거 다칠 수도 있는데...
11158 2018-08-22 20:58: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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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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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7 2018-08-22 18:10:5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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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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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6 2018-08-22 16:14:43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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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1:17:41
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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