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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0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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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뿔바다쇠오리 (Aethia cristatella, 크레스티드 오클리트, Crested Auklet)
도요목 바다오리과의 새로 베링해와 오오츠크해 연안의 바다와 해안 절벽, 암석 해안, 조수웅덩이, 자갈 해안, 모래 해안 등에 서식. 크릴새우와 같은 동물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함. 번식기는 5~8월이며 번식기가 되어 상대를 구애할 때 서로의 목을 살짝 물어뜯어 탕헤르 오렌지(tangerines orange)라는 향을 풍김.
보통 새들이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구애를 할 때는 보통 시각이나 청각적 자극을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향기로 구애하는 경우는 흔치 않는다고 함. 뿔바다새오리 외에 향기를 이용하는 조류들이 있는데 바다제비는 자신의 둥지에서 나는 고유한 냄새로 어두운 굴 속에 있는 자신의 둥지를 찾아감. 터키독수리는 썩은 고기의 냄새를 쫓아가는 성향이 있는데, 한 때 가스누출 수리 기술자들이 가스배관이 새는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습성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