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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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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뚜루//이전 장면정권때까지의 협상에선 표면적으로 20억불이었나...에다 최소 10억불의 '전쟁보상금'을 요구했었죠. 물론 내부에서도 이견이 많았고 때론 너무 강경했기에 협상이 진척이 있기보단 한/일 양국이 서로 으르렁대기만 할 뿐이었구요.
박정희 정권 이후 김종필의 독도따위 떼줘버리자던 막장 한일협정에서 명목상 '경제원조금'이 된 금액 3억불에 차관 이리저리해서 2억+2억해서 3억받고 4억인가를 차관으로 떼왔습니다. 대가는 허울뿐인 사과와 엉터리 어업협정을 양보해준 것으로 아직까지도 독도망언드립의 구실을 준 '극히 사소한' 것이었을 뿐이구요:)
박정희 지지자들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명분만 내세워 말도안되는 금액만 요구한 이전 정권들에 비해 박정희는 '적더라도 현실적인 금액'을 받아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썼다고 말이죠.
불과 몇십년 전에 총칼에 의한 점령도 아닌 매국노 위정자들에 의한 '현실적이며 효율적인' 을사늑약으로 나라를 빼앗긴 인간들이, 남도 아닌 바로 그 가해자한테 사과를 받아내야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허울뿐인 명분보다 비굴하더라도 현실적 실리'를 외치는 모습은 '작은 이익앞에 애국은 허울뿐인 명분에 불과하다'는 매국노들의 논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흔히들 박정희 지지자들은 박정희 반대자들에게 '니들이 보릿고개를 알아? 그시절에 굶으며 살아봤어?'라고 외치지만 전 오히려 '그러는 어르신들은 을사늑약은 아십니까? 그시절에 독립항쟁하며 살아봤습니까?'라 되묻고 싶습니다. 외교와 정치는 명분을 허패로 내세워 실리를 챙기는 것이라지만 그어떤 이익도 침범해서는 안될 명분이 단하나 있죠. 나라의 주권입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그리 받아온 돈도 제대로 썼느냐, 아닙니다. 일본측에서 피해자 개개인에게 지급하겠다는 것을 극구 말려서 박정희가 '대리수령'을 합니다. 그리곤 멋대로 써버렸죠. 어쨌든 모두를 위해 쓴거니 잘된거 아니냐, 실제 피해입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모두를 위한 희생이었다고 말하고픈 분들, 일본은 자기네 사과 끝났다고 우기지만 아직까지 보상도 못받고 힘겹게 저항중이신 위안부 할머님들 앞에가서 그말 한번 어디 해보시죠. 그리고 그나마도 '모두를 위해' 썼느냐, 하면 그것마저도 글쎄올시다, 입니다.
돈을 받아챙긴 박정희는 그걸로 신나서 돈놀이를 합니다. 기업들에게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죠. 사실 피해입은 사람들 몫으로 받은 돈을 왜 기업에 투자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것은 모두가 잘먹고 잘살기 위해 어쩔수 없는 희생이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때문에 눈감고 넘어가도록 하죠^^ 그분들은 죽어라 벌어둔 내 월급 떼서 가져간 국민연금으로 가카 사돈회사 주가방어해도 '모두를 위해 내가 희생한거다'생각하실 위인들이시니까 말이죠^^여튼, 당시 국내 대출금리가 20%정도였나..라고 하는데 박정희 앤 캐시에선 6~7%로 싸게 빌려줬답니다. 단, 커미션을 4%인가 떼는 조건으로 말이죠 후후후 그거 떼더라도 기업입장에선 이익이니 다들 빌리려 로비하고 난리였답니다. 내돈으로 그런짓하면 병♡신이겠지만 남의돈으로 돈놀이하며 커미션 떼먹으니 이 얼마나 좋은 사ㄱ...아니 장사수완입니까? 여튼 이런 짓으로 박정희는 큰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후루뚜루님이 박정희 지지를 하신다고 생각하거나 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박정희가 일본에서 받아온 액수를 물으시기에 그 돈을 받아오게 된 경로와 어디에 썼는지까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렸어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