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2015-08-05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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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주제에 빗나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전 작성자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는 알 것 같습니다.
'전 원래 그래요.'라는 건, 난 이런 사람이고, 이런 날 바꿀 생각은 전혀 없으니, 네가 맞추거나, 그게 싫다면 말아라...는 말인데요.
상당히 방어기제가 장착되어 있는 말입니다. (<-완전 진심이 아닐 수도 있어요.) 사실 인간 관계를 일구어 나갈 때, 주의해서 해야 하는 말이죠.
근데 또 반대로...
뱃골이 큰 (식탐있는) '제' 입장으로 봤을때,
좋아하는 뼈에 붙은 갈빗살에 밥 더 먹을 생각에 공기밥 값까지 추가하고 왔는데, 싹 사라져서 열받으신 거 같네요.
(저는 먹는 거에 쉽게 흥분함.)
아니면, 제 남편처럼, 고기에 밥도 같이 먹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 (꼭 그래야 다 먹었다고 생각함....고기 좋아하는 저는 이해 안감...)
사실, 이런게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남편과 저는 이런 차이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남편은 -말로는 안해도- 그깟 먹는 거에 왜 목숨 거냐.....는 입장 ...근데 고기 먹으면서 밥 안시켜주면 기다리다 삐짐-이젠 자기가 알아서 시킴)
근데, 이게 나이가 찬 분 두분이 사귀는 사이에선 미리 접어버리는 이유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