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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2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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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박근혜가 예산 감각 자체가 없음을 협상에서 직접 겪은 사람입니다. 저 말은 구구절절이 진심일걸요.
나꼼수에 나와서 이 이야기를 했는데,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당시 열우당의 350만명 * 9만원과 한나라당의 500만명 * 20만원이 대립하고 있었다 합니다. 그런데 측근 하나가 실수였는지 허위보고였는지는 몰라도 박근혜에게 두 안이 3천억 차이밖에 안 난다고 보고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박근혜가 3천억 차이갖고 무슨 땡깡이냐고 하길래 어처구니를 상실했다고 하죠.
저 두 안은 한 달에 6천억원, 1년에 8조원의 차이입니다. 측근의 보고가 연간이든 월간이든 본인이 산수 좀 해보면 될 걸 저렇게 모른다는 게 이공계 출신 맞나 이해가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