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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3 14: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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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막힌 일이네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저희 동네는 다행이 좋은 분이라 오히려 항상 감사해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정원에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어요.
특이한 꽃들도 많고 예쁜 아이들도 많은데 대문까지 낮아 정원이 훤히 보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보고 가곤 해요.
대문 밖에서 구경하시거나, 사람있나 확인하고 들어가도 되냐 물어봐주시는분들도 있는반면.
맘대로 대문 열고 들어와 구경하시는 분, 몰래 씨 받아가는 분, 심지어 뽑아가는 분도 계십니다.
진짜 기막힌일이죠.
대문 밖으로 돌담에 핀 꽃을 뽑아가는 아줌마 잡아다가 뭐라한적 있었는데.
마당까지 들어와 그런 짓을 할 줄은 몰랐죠.
그때 그걸 발견하신 분이 동네 파지줍는 분이셨고.
주인도 없는집 들어가서 뭐하냐, 그거 왜 뽑냐 하니까.
너무 예쁘고 많아서 그랬다고. 주인오면 말할랬다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그분이 당장 두고 가라고 아니면 신고한다며 쫓아내주셨어요.
저녁에 와서 그거 듣는데 얼마나 기막힌지, 엄마는 이거 흔하고 별로 안 이쁜데 가져갈랬냐며 웃으시더라구요.
그렇게 매일 저희 출근하고나면 동네 지나다니면서 저희집도 체크해주세요.
그래서 저희도 헌옷이나 사무실/집에서 나온 박스 폐지 전부 모아 드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