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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0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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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단 모든 사람은 남성적 성향과 여성적 성향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인식의 대부분이 생물학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인 관점에서 정의되어 왔다는 것을 떠올려 보세요. 남자답다 여자답다의 기준은 항상 그 사회의 평가를 따라갑니다.
또한 사춘기를 지나며 시작되는 자신의 몸의 변화에 위화감을 느끼고, 이렇게 유발된 자신의 몸에 대한 거부감이 이성에 대한 동경과 결부되면서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일부 남성들의 사례의 경우, 어머니가 폭력적이거나 혹은 극살스러워서 모성에 대한 안정감을 가지지 못한 남성의 경우 상실된 모성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성이 생기기 때문에 동성애 또는 성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 실제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동성애자거나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 후천적 정신적 질병이라는 견해를 통계적 자료를 통해 주장하기도 합니다.
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사회적 관점, 선천적인 정체성, 후천적 환경에 대한 것이 모두 얽혀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혼란의 근본을 파악하고 자신이 어느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선천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그 다음에 주변 사람들과 사회적 관점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입니다.
일단 남성과 여성에 대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누군가가 고민을 이야기했을 때
남자: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한다.
여자: 그 고민에 공감해준다.
*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전화를 할 때
남자: 말 한다음 듣는다. 또는 들은 다음 말한다.
여자: 말하면서 듣는다. 어차피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 무언가가 고장났을 때
남자: 왜, 어디가 고장난 걸까 하고 생각한다.
여자: 속상하다.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 가방
남자: 실용적이거나 유능해 보이는 가방을 선호한다.
여자: 가방에 책이 몇 권 들어가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 자기 스타일과 어울리거나 혹은 명품이어야 한다.
* 운전하다가 맞은편에 오는 차와 얽혀버렸을 때
남자: 앞을 보고, 뒤를 본 다음 빼낼 공간이 있는 지 파악한다.
여자: 저쪽에서 비켜줄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남자: 욕을 한다.
여자: 같이 욕할 사람을 찾는다.
위 예시에서 스스로 남성쪽에 가깝다고 생각되면, 일단 자신의 성적 근원이 거기에 있다고 보고, 남은 모든 갈등 요소들은 전부 사회적 관계와 잘못된 주변 인식에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시 봐도 여성쪽에 가깝다고 생각되면, 좀 진지하게 상담과 관련 테스트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