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
2014-12-15 15:02:58
37
일단 여자가 누워있든 자고있든 남 함부로 건드리는 건 백프로 가해자 잘못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남자가 성범죄 가해자인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힘이 세니까 반대인 경우는 드물죠. 술먹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자는데 모르는 추녀가 와서 사타구니 만진다 생각해 보세요.
자기 아랫사람한테 술 취하도록 억지로 먹이는 사람 아직 많아요. 마시기 싫으면 마시지 말래요. 그런데 칼자루 쥐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안 마실 수 있어요? 인사불성 되는 것이 본인 잘못이라지만 우리 나라 술 문화가 제대로 됐더라면 그렇게 됐을까요? 우리 술 문화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람은 그런 문화 즐기는 당사자(가해자?)들밖에 없는 듯요.
술 먹이는 사람은 땅콩녀랑 같은 심보죠. 할 줄 아는 게 술 먹이는 것 밖에 없고 그것으로라도 자기가 윗사람인 우월 의식을 나타내려는 추한 버릇. 사실 이건 술 만의 문제도 아니고 성범죄만인 것도 아니고 모든 게 상명 하복 위계 질서로 돌아가는 천박한 문화가 바탕에 있어요. 근원을 따지자면 유교 문화 인습이라기보다는 일본 식민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