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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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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잘 모르면 그럴 수 있어요. 게다가 미성년자이기도 해요. 흑인 분장이 역사적 맥락을 알면 나쁘다는 것에 다들 공감하겠지만 그 역사를 전해듣지 못한 사람이 코스프레를 한 것을 두고 지나치게 학생들을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찬가지 샘 오취리처럼 흑인의 역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는 감정 상할 수 있고 지적할 만한 일이에요. 애초에 흑인 분장이 금기시된 유래가 백인들의 잘못이었다고 해도 우리도 흑인들이 옛날 받았던 피해를 공감하는 취지에서 슬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일은 피해주는 것이 타인종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흑인 중에 제일 사람들에게 친근감있는 사람인 만큼 흑인이 차별받던 어두운 역사를 한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이 안타까웠을 거에요. 너무 심한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