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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13: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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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던 거 맞아요ㅜㅜ
저희 아버지께서 저 고3때 회사에서 순두부찌개 드시다가 두부에 가려진 깨진 조개껍질 삼키고 그게 식도에 박힌 적 있어요 작은 이비인후과 가니까 이거 여기서 잘못 건들면 큰일난다고 대학병원으로 보내더라구요 거기서 내시경 전에 이거저거 설명해주는데... 식도는 찢어지거나 뚫리면 자연적으로 재생 잘 안되기도하고, 사실 이런 경우는 외상 보다는 패혈증이 더 위험하다고 걸리면 치사율 꽤 높으니까 예후 꼭 신경쓰시라고 단단히 주의주더라구요
실제로 종종 노인분들이 큰 생선가시 목에 박힌 거 밥 같은 거로 억지로 삼키려다가 식도 크게 긁히거나 천공되서 패혈증으로 돌아가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