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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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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분을 이해하고 싶으신거라면 도와드릴수 있음..
남자들은 상대방의 어떤 문제에 대해 상대방이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시하면 기분이 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해결 위주의 사고방식이라, 상대방이 그럴수밖에 없었다 = 상대방과 나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다 = 그럼 기분나쁠일이 아니네
이런식으로 되거든요.
그래서 글쓴분이 말씀하신 상황에서, 남자친구분은 이렇게 생각하신겁니다.
여자친구는 내가 오늘 술한잔 더 하고 나중에 들어가야 이유를 잘 알고있다
= 여자친구도 내가 자기랑 뭔가 문제가 있는(사랑하는 마음이 식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할거다
= 그럼 여자친구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겠네
이렇게 되는거죠.
근데 그 상황에서 서운하다고 하니까 짜증이 나기 시작한겁니다. 자기가 생각하기로는 아무 문제도 없고, 딱히 미안할거도 아닌데
결국 내가 미안해하고 달래줘야 하는 상황이 됐으니까요.
남자친구분이 잘했다는거도 아니고 글쓴분이 잘했다는거도 아닙니다. 그냥 다를 뿐이지요.
글쓴분은 글쓴분 나름대로 서운할만한 일이고, 남자친구분은 남자친구분대로 짜증날만한 일입니다.
이럴때는 대화로 해결하는수밖에 없어요.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앉아서 차분하게 대화해서, 서로간의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래서 서운한 감정도, 짜증나는 감정도 그럴만하다 하고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몇년 지나면 왠만한 일에 다 그런가부다 하고 이해하게 되요.
서로 전혀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