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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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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얘기 하는게 정말 웃기는거인 이유가,
우리나라가 자본주의 국가가 맞다면, 일을 시켰으면 돈을 주는게 맞는거임.
같은 시간동안 일하는놈이랑 집에서 노는놈이 있다고 치면, 일하는놈은 돈을 벌고 집에서 노는놈은 돈을 못버는게 자본주의 사회 맞죠?
일하는놈이나 집에서 노는놈이나 똑같이 돈을 못번다면 그건 누구들이 그렇게 싫어한다는 바로 그 빨갱이들 동네 얘기인거죠?
한마디로 군대에 가서 병사로서의 일에 종사했다면, 그만큼의 노동력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줘야 한다는거임.
징병이든 모병이든 그건 병사 모집 방식의 차이일 뿐이고, 일단 모집해서 일을 시켰으면 일한만큼 돈을 줘야함.
더불어서 더 열심히 일한놈은 승진도 더 시켜주고, 돈도 더 많이주고 하는게 맞는것처럼,
군대도 똑같이 열심히 할수록 승진하고 월급도 올라야 함.
그래야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냥 인생의 낭비가 아니라 경력의 일부가 될수 있는거임.
근데 일한사람에게 돈주는게 맞는건데, 줄 돈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함?
그만큼 사람을 덜 쓰던가, 아니면 예산을 더 확충하는게 맞죠? 초딩이라도 정답을 아는 얘기.
근데 이걸 사람도 안줄이고 그대로 쓰면서 예산도 안늘리려고 하니까, 그럼 월급을 안주고 그냥 일시킨다가 되어버리는거임.
적어도 우리나라가 빨갱이 집단이 아니라면, 돈 안주고 사람 쓴다는 생각 자체를 애초에 하면 안되는거.
결론은 하나임. 공짜라고 무작정 아무나 막 데려다 산 옮기는데에 쓰는 뻘짓은 그만하고,
진짜로 군사력 유지에 필요한 만큼씩만 매년 정해서, 그만큼을 월급 주고 채용해서 써야 함.
월급 제대로 주고 경력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하기만 하면 징병제 안해도 매년 진짜 우수자원들이 줄지어서 원서쓸거.
그럼 그중에서 진짜 튼튼하고 빠릿빠릿하고 정신 제대로 박힌놈만 골라서 채용해서 쓰면 되는거임.
또 일 잘하는사람은 더 승진하고, 문제 일으키는놈은 해고당하고 그런식으로 하면 정말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으로 만들수 있음.
강한 군대는 머릿수만 쓸데없이 늘려놓는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정말 필요한만큼의 자원만 데려다놓고 정예화했을때가 가장 강한 군대일거.
그런점에서 지금처럼 2년간 버티면서 어떻게든 시간만 때우자 하는 군인 60만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