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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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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권동안 서민들이 먹고살만 해져서 나도 이제 집 사야겠다 하고 있는데
마침 투기꾼들의 장난질로 아파트값이 오르니까,
그래 원래 내가 사려던거보단 비싼 아파트지만 대출좀 끼고 사면 더 많이 올라서 더 이득일거야, 하고
자기 능력보다 오버해서 아파트를 사댔죠.
이렇게 된 원인은 물론 부동산 투기꾼들이 기름을 부은거긴 한데,
더 근본적인 부분에는 그당시가 서민들이 어느정도 먹고살만해졌던 시절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서민들이 당장 먹고살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번듯한 집 사서 애낳고 사는 중산층의 삶으로 넘어가려고 시도한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당시에 부동산 가격이 올랐던걸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산다는거 자체가 어찌보면 이 나라에 대한 투자입니다.
이 나라가 망할거같으면 아무리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여기에 집 사겠습니까? 전쟁날거 같으면 집 사겠어요?
온 재산을 털어서, 거기다 대출까지 끼고 부동산을 산다는건
최소 5~10년 이상은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발전할거라는 믿음이 깔려있어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당시에 불었던 부동산 열풍을 노무현 정권의 실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민 생활이 안정되고 군사적, 경제적 불안요소가 적었던 시절이라는걸 말해준다고 볼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