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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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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손꼽힌다고 할만한 학교를 졸업한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학교들은 졸업장이 중요하지, 학점은 그리 크게 안보는거 같습니다.
물론 취업할때 어느정도 영향은 주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학부시절에 공부 열심히 하던 동기들이나, 아니면 대충대충 하던 동기들이나
결국은 다들 좋은곳에 취직해서 잘 먹고살고 있거든요.
2. 결혼/출산 후에 일할지 말지.
일하는게 꼭 당장 돈을 번다는 의미만 있는게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깥공기를 쐬고, 사람들을 만나고, 결정적으로 자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측면도 크다고 봅니다.
애 낳고 몇년간 내내 애만 보다가, 이제 애가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 조금씩 다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실텐데,
그때가서 집에서 집안일만 하고 있는 스스로가 싫어지면 어쩌겠어요. 물론 그게 행복한 사람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일하는게 꼭 돈을 버는 의미만 있는게 아니라, 일단 매일 집을 나가서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활동할 곳이 있다는 의미도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공무원의 그런 직업적인 메리트를 굳이 빼고 보려고 하지 마세요. 나중에 그때가서는 출산 후에도 일하러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 보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