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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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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는 환경이 달라지면서 저절로 내 주위사람들은 계속 바뀌는거 같애요.
이게 그사람들이나 또는 내가 상대방을 멀리하려고 해서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그냥 계절이 바뀌고 나이를 먹듯이 그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학생시절 친구였던 사람들은 나이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히 얼굴 보기 힘들어지고..
대신 그자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로 대신 채워져야 하는거죠.
그러다가 가정을 이루면 또 내 가족들과 친지들로도 채워지고 그러는걸테구요.
이렇게 그때그때 내 주위의 사람들이 바뀌는거지 싶어요.
살면서 한번 친해진 사람은 계속 죽을때까지 친해야 하면 지인들이 중대규모가 되게요.. 1년내내 매일 생일과 경조사만 챙겨야 할듯 ㅋ
아무튼 예전 학생시절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굳이 야속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습니다.
그냥 그시절에는 그친구들이 내 인연이었던거고, 지금은 또 다른 사람들이 내 인연인거다 하고 생각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