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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HeyJe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5-11
    방문 : 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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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13565
    작성자 : HeyJey
    추천 : 3
    조회수 : 569
    IP : 118.33.***.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7/23 23:40:06
    http://todayhumor.com/?travel_13565 모바일
    [여행기/스압]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6
    옵션
    • 창작글
    [태국여행, 라오스여행] 싸와디캅 Thai, 싸바이디 Laos - #6 치앙마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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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11 - (3월19일) : 온천은 어디죠?
     
    오늘은 그야말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우리의 계획은 바로 온천에 가서 뜨끈뜨끈 온천욕을 즐기고 저녁에는 돌아와 발마사지를 즐기며 지난 열흘간 지쳐있던
    심신을 달래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둘 다 이루지 못했다 ㅜㅜ
     
    싼깜팽 온천에 가려고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썽태우를 타러 찾아갓지만 어떤 썽태우도 싼깜팽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500~600바트를 주면 데려다 주겠노라고 말하니 짜증이 확 났다. 썽태우로 버스처럼 이동하면 요금이 몇십바트면
    된다고 했는데 5~600바트라니 말이 되나!!
     
    결국엔 싼깜팽에 간다는 흰색 썽태우를 타고 갔으나...
     
    이름만 같은 싼깜팽 시장으로 갔다 ㅜㅜ
     
    그곳 시장 상인들에게 여쭤보니 3~40km 는 더 가야한다고 한다.
    가이드북의 업데이트가 절실하다. 이건 뭐 가이드북에서 알려준 데로는 절대 갈 수 없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아쉬웠던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이 싼깜팽 온천을 결국 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오전부터 헤매기만 하고 숙소 근처로 다시 돌아오니 벌써 정오가 넘어간다.
    마음이 아팠으나 오전 내내 헤매기만 해서 그런지 엄청 피곤했다.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달콤하게 낮잠을 잤다.
    4시쯤 되어서야 느릿느릿 어제 맡겨놓은 빨래 다시 찾아오고 와로롯시장이라는 곳에 구경하러 갔다.
    낮에 썽태우 타러 갔던 곳인데 낮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도로쪽에도 노점들이 쫙 깔리면서 더 북적거린다.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도 많고 활기가 넘친다. 설탕을 뿌려 파는 딸기가 보여 너무 맛나 보여 하나 사먹었다.
     
    소금이다...ㄷㄷㄷ 딸기에 소금을 그리 잔뜩 뿌려 팔다니 ㅜㅜ 근데 계속 먹으니 은근 맛있다 ㅎㅎ
     
    왜 이런 시장만 보면 군것질거리들이 그리 땡기는지 파인애플, 수박, 빵, 새우튀김 등등 원없이 사먹었다.
    결국 온천도 못가고...발마시도 다음에 받기로 하고...한게 없는 하루다 ㅋ 사진조차도 똑딱이로 저 사원사진 하나 찍었다..ㅡㅡ

    어쨌든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바로 내일의 1박 2일 트래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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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12 - (3월20일) : 치앙마이하면 트레킹이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트래킹을 하는 날이다.
    태국 북부의 고산지대를 걸어서 여행하는것은 정말 너무나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3월초임에도 엄청난 무더위와 싸워야 했지만 말이다.
    트래킹 프로그램에는 코끼리 라이딩과 대나무 뗏목타기, 래프팅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DSLR 카메라는 숙소에 보관하고
    컴팩트 카메라에 방수팩을 씌워 가지고 갔다.
    역시나 여행사에서 숙소까지 픽업을 와서 승합차로 이동을 했다. 중간중간 함께 트래킹을 할 서양분들이 올라탈때마다 헬로~하이~
    가볍게 인사를 건네줬다. 뭐 어느 나라 사람이던간에...하이,헬로는 다 알아듣겠지 ㅋㅋ
    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딸로 보이는 아가씨도 있었는데 네덜란드에서 오셨단다.
    이 가족과는 나중에 대나무 뗏목도 같이 타고...할아버지도 같이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이 이 네덜란드에서 오신 가족분들인듯...
    어쨌든 그렇게 모든 일행을 태운 승합차는 북쪽으로 이동을 했다. 치앙마이 외곽으로 가니 우리나라의 시골 풍경과 비슷한 풍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간에 잠시 정차했다.
    우리가 들른곳은 나비 박물관(?)으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나비 몇마리와 꽃들이 전부였다. 기념품도 팔고....아마도 첫번째 코스인듯한데 별로....
    또다시 이동을 하다가 다시 정차....이번엔 어느 시장에 멈춰섰다.
    이것저것 트래킹에 필요한것들을 미리 구비해서 가기 위해 시장에 들른다고 했다. 우린 시장쪽은 가지 않고 앞에 있던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물 몇병과 간식거리 조금 사서 챙겨넣었다. 나중에 느낀거지만 물은 꽤 많이 필요하다. 정말 엄청 덥다.
    그렇게 두번이나 중간정차를 한 후에야 드디어 우리는 트래킹을 시작할 지점에 도착했다.
    깊고 높은 산중턱에서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원시의 자연이 느껴지는듯 하다.
    일단 점심으로 제공된 도시락을 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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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쓸데없이 거미 보여주려고 20분을 지체하고.....
     
    다시 길을 재촉했다. 중간중간 보니 산들을 거의 태웠는데 이게 땅을 비옥하게 하기 위한 것인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가이드한테 한번 물어볼걸...
     
    바나나 나무를 심은건지 우리나라 밤나무처럼 산마다 있는건지 곳곳에 바나나 나무가 보였다. 그러나 바나나가 손가락 만큼의
    크기밖에 안되어 따 먹지는 못했다. 게다가 생각보다 높게 열려 있어서 뭐 손도 안닿으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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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히 경사가 가파르고 점점 더 높이 올라갔다. 엄청난 더위로 인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렇게 힘들게 오르다 보니 중간에 작은 동굴 같은 곳이 나와서 잠시 휴식을 하게 되었다.
    나름 멋진 동굴이었고..무엇보다 시원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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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해 보니 나는 이 험하고 힘든 트래킹길을 샌들을 신고 했다...바보같은 짓이다 ㅜㅜ
     
    나 외에는 전부 운동화를 신고 왔던데....난 아예 처음부터 운동화를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트래킹을 하실 분은 반드시 운동화를 챙기자.
    아무튼 그렇게 동굴에서의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이동을 했다. 이번에는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야만 했다.
    정신없이 앞사람들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는데 우리 뒤쪽으로 오던 독일에서 온 두 청년이 계속 뒤를 돌아보며 머뭇거린다.
    왜 그러냐고 묻자 뒤에 일행이 더 있는것 같은데 안온다는 것이다. 이런....어쩌지? 우리는 또 오지랖이 발휘되서 그 친구들이랑 같이 걱정을
    하며 잠시 머뭇거렸고 그 사이 앞쪽 일행은 시야에서 사라졌다...헉...
     
    가이드가 두명이라 아마 뒤쪽에서 쫒아오는 가이드가 알아서 함께 올것 같아 그 친구들에게 설명을 했더니
    리얼리? 라고 살짝 의심하는듯 하다. ㅋㅋㅋ 아니 뒤에도 가이드가 따라왔던걸 봤거든...메이비...
     
    어쨌든 우리 네명은 다시 아래로 내려갔고 앞쪽 일행마저 놓친 상황에서 설살가상으로 길마저 양갈래로 나뉘었다.
    또 어설픈 영어로 오른쪽일거야....라고 말해주고 무작정 가려 했더니 이 친구들 못미더웠는지 어쨌는지 여기 남아 뒤에 사람들을 기다려
    보겠다고 한다. 그럼..그러던가..그럼 조금 있다 보자구~
     
    그러나 처음 와보는 산길에서 일행들을 놓쳐버리고 길마저 잃은 상황....나와 땡글이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아 어떻게 하지....가도가도 사람들이 안보여.
    -우리 어떡해? 길 잃은거야?
     
    우리는 마지막 수단으로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 독일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친구들 반대로 가버렸으면 안되는데 ㅜㅜ
    그렇게 길을 가고 있는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이렇게 반가울수가 ㅠㅠ 그 독일 친구들과 뒤에 쳐져있던 일행들이 나의 예상대로
    뒤에 있던 가이드와 함께 오고 있었다.
     
    휴 오늘 처음 만난 서양 사람들이지만 얼마나 반가운지...
     
    아까 말했던 바로 그 네덜란드 가족분들로 인해 쳐졌던 것이다. 할머니가 계시다 보니 상당히 지치셔서 오랜시간을 쉬다가 겨우 내려오셨다고
    한다. 정말 힘들어 보이셨다.
     
    괜찮냐고 걱정스레 묻자 웃는얼굴로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땡글이도 온몸이 벌게져서 무척 힘들어 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아가씨가 땡글이에게도괜찮냐고 물어봤을 정도였으니....이거 트래킹이 사람 잡는구나...
     
    벌써 물한통은 비워버린 상태. 물을 넉넉히 사야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할머니의 딸은 어머니 걱정에 가이드에게 오토바이로 이동이 가능한지 물었고 좀 더 들어가서 오토바이를 타고 할머니 먼저 목적지로 이동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물론 따로 돈을 받았지만...할머니 힘내세요~
     
    조금 더 이동하자 몽족 마을이 나왔다. 몽족 아이들은 우리네 아이들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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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몽족의 가옥에서 휴식시간. 가이드가 거미고기도 줬다. 안 먹었지만...ㅋ>
     
    몽족 특유의 가옥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는데 집안 사림같은게 예전 내가 시골살던때의 물건들과 비슷하다.

    왠지 낮설지 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진짜 엄청나게 더워서 목이 너무 말랐었는데 재미있게도 이 집에서 냉장고에 물이며 콜라를 넣어두고
    팔고 있었다. 처음엔 파는건지 모르고 독일 친구들이 막 꺼내 먹길래
     
    -재네 왜저래? 허락도 없이 막 꺼내 먹어.....나도 먹고싶다....
    -오빠도 그냥 꺼내 먹어. 재네도 그냥 먹는데 뭐.
    -아니야...도저히 못 그러겠어!! 아흑~
     
    그러나 냉장고앞에 가보니 콜라 25바트.....라고 써있었다. 당장 꺼내들고 밖에 있던 주인집 따님에게 25바트를 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직접 안주고 냉장고 위에 저금통 같은데 넣으면 되는거였다 ㅋㅋ
     
    이 집에서 쉬는 동안 주인집 아저씨가 바나나도 원없이 주시고 차도 주시고 콜라도 주시고...아 콜라는 사먹었지.

    정말 잠깐동안의 트래킹동안 모든 일행이 다 지치고 힘들었는데 꽤 오래동안 이곳에서 쉬면서 체력 보충을 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이동~지친 할머니는 드디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실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오늘은 그냥 끝까지 걷기만 하는 모양이다 ㅜㅜ 코끼리는?....폭포수는?....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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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사이를 걸어 내려갔는데 왠지 영화속 숲의 분위기다.
     
    큰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그 밑으로 위로 지나가는데 여기서 코끼리를 타면 완전 영화 찍는 기분이겠는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뭐 계속 걸었다.
    그나마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서 뜨거운 태양을 막아 주었기에 더위는 한결 가셨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내려오니 작은 마을이 하나 나왔다. 개울가에선 꼬마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완전 뛰어들고 싶었다.
    땀에 쩔은 이 몸을 저 시원해 보이는 개울에 담그고만 싶다 ㅜㅜ
     
    이 마을이 오늘밤 우리가 묵을 마을이라고 했다.
     
    대나무로 이루어진 원두막 비슷하게 생긴곳에서 자는것이었는데 모기장도 쳐져 있고 이불도 있고 해서 크게 불편할 것 같지는않았다.
    좋은 자리를 잽싸게 맡은후에 개울가로 달려갔다.
     
    가이드에게 저기 개울가에서 씻으면 되는거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아싸~~일부러 수영복을 입고 왔기에 바로 뛰어들어 땀을 씻어냈다.
    아무래도 샴퓨를 쓰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비누로만 씻었다.

    진짜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른다. 몇몇 서양인들은 왠지 꺼림칙 한지 들어오진 못하고 수건에 물을 적셔 대충 닦아내기만 했다.
     
    그게 더 찝찝해 보이는데....ㄷㄷㄷ
     
    <돌로 막아 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빨래도 하고 씻기도 하는듯. 정말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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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가이드가 직접 조리했다. 치킨과 감자가 들어간 수프와 밥이 나왔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우리가 너무 고생을 하고 나서 먹었기 때문에 맛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전기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어두워지자 모닥불을 마을 중앙에 피워놓고 사람들이 모여앉았다.
    가이드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는데 이건 잘 부르는건지....웃기는건지...ㅋㅋ 난 웃겼다.
    마치 예전에 잠깐 인기를 끌었던 음치가수 이재수가 부르는 노래 같았다 ㅋㅋㅋ
     
    나중에는 몽족 주민들이 나와 고유의 춤과 노래들을 공연해 주었는데 재미있었다.

    나중에는 일행들이 모두 손을 붙잡고 빙빙돌며 같이 노래하며 춤을 췄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마치 강강 수월래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한 몇번 할때까진 재미있었는데 한 20분을 그러니사람들이 다들 이제 그만~~~의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그 마을 어르신으로 보이는 분이 끝을 안내주셨다 ㅋㅋ 그보다 재미있었던건 그 어르신의 춤이었는데....
     
    낮에는 하루종일 집에 앉아서 담배 태우시면서 기침만 하고 계셔서 어디 아프신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밤이 되니 아주 신명나게 춤을 추셨다 ㅋㅋㅋ 마치 택견의 동작처럼 보였는데 나중에 내가 따라하니 땡글이가 똑같다고 칭찬(?)해 줬다.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정말 웃긴다 ㅋㅋ 동영상이라도 찍어둘걸 ㅎ
     
    몽족 분들의 공연이 끝나니 기부금이라며 모금함을 들고 사람들에게 돈을 받았다. 헉....생각지도 못했는데.
    우리 앞으로 오셨을때 우린 쑥스럽게 ....쏘리....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돈을 거의 안가져 왔어요 ㅜㅜ
     
    <다같이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 하듯....이 장면을 찍고 우리도 합류!>
     
    그렇게 모닥불에서 노래 부르고 박수치며 노는 사람들....테이블 한켠에서 촛불켜고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그렇게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 일행중에 동양인 여자분이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뭔가를 묻고 있었다. 나름 카메라라면 내가 좀 아는데....좀 알려줄까?
    하다가...괜히 말문이라도 막히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옆에서 슬쩍 바라만 봤다. 플래쉬가 안된다는거 같은데...
    잠자리에 들려고 자리에 돌아왔을때 그 동양인 여성분이 우리 옆옆자리에 있길래
     
    -땡글아 내가 가서 해결해 주고 올까?
    -응응 가서 얘기해줘봐. 오빠 포토그래퍼라고 얘기해봐.
    -음....나의 고급 영어를 알아 들을까?
    -.......ㅡㅡ
     
    어쨌든 아무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것 같아 용기를 내어 다가갔다.
     
    -Excuse me...Whats wrong?
    -흠칫!!!
     
    이런 왜 놀라고 그러지? ㅜㅜ 내가 무서웠던게야 ㄷㄷㄷ
     
    쏼라 쏼라 블라 블라 얘기를 해보니 이분은 중국분이었다. 여행오기전에 구입한 카메라인데 플래쉬가 안터져서 지금 어두울때 찍은게 다 심령사진이
    되었다고 했다. 낮에 보니 사진 열심히 찍던데....사진 좋아하는 분인줄 알았는데 이번이 첨 카메라 써보는 거였구나....원인은 아주 간단하게 찾아냈다.
     
    플래쉬를 켜야 플래쉬가 터지죠 ㅡㅡ;;
     
    플래쉬를 팝업만 한다고 터지는게 아니고 십자버튼에서 플래쉬 모양이 있는걸 눌러주라고 셜명해 줬다.
    정말 고마워 하며 신기해 했다....저...그런 간단한것 조차 모르는게 더 신기한거에요 ㄷㄷㄷ
    아무튼 미션 컴플리트!!! 땡글아 내가 해냈어!!! ㅋㅋ
     
    아 왠지 뿌듯하다.....내일은 더 다이나믹한 하루가 되겠지?? 내일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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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 3편으로 이어집니다.
     
     
    HeyJey의 태국 여행기 모음 - http://goo.gl/xmuTgu
    출처 http://blog.naver.com/jeymasta/220429494819
    HeyJey의 꼬릿말입니다
    drGhzCU.jp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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