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음샵 갔다 왔어요. 저번엔 강남의 세에에에에 오늘은 이어폰가게입니다.
저번에세에에에에 갔을 때 im03 있었다면 아마 mdr1a를 안 질렀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mdr1a도 꽤나 만족한 상태라 그저 얇아지는 지갑만 아쉬워지네요.;;
아무튼지간에 저번에 보지 못했던 im02랑 im03 청음하고 왔어요.
전반적으로 보자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im03이 확연히 우위예요. 다만 im02의 보컬이 im03보다 약간 더 앞으로 튀어 나온 음감이라 보컬이 찰지게 들린다는 장점은 있었는데 im03에 비하면 음감적인 장점이 거의 이것 뿐이네요.
해상도는 확실히 BA가 깡패긴 깡패네요. im02의 해상도도 절대적으로 따지면 굉장히 좋은데(A8 기준) 농담이 아니라 im03은 기타줄 뜯는게 눈 앞에서 보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짜 헤드폰(mdr1a기준) 싸다구 갈기는 해상도를 들려주더군요.
특히 보컬 음역대 이상의 고음역대의 해상도는 정말 im02랑 im03이랑 비교가 안된다는 느낌이더라고요.
im02는 보컬이 앞으로 나와서 힙합으로 시선 끄는 거라면 im03은 거의 오케스트라 홀에서 관현악을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귀를 꽉 채운 소리를 내주는데 이 부분이 결정적이더군요.
해서 다음주 월요일 재고가 들어 오는대로 지르기는 했는데...
아흑 돈이... 돌아오면서 근 10년쓴 A8의 소리가...
덧 착용감 별로라는 얘기 듣고 어떨까 싶었는데 im02나 im03이나 10분씩 끼고 있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되려 처음 귀에 꽂을 때가 더 불편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