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체 술을 잘 못해서 소주 1잔만 마셔도 얼굴이 새빨개지거든요
같이 마시던 사람이 너 혼자 1병마셨냐고 할 정도로 ㅋㅋ
그 뒤로도 주량은 맥주로 따지면 한 500cc 마시면 술이 쓰게만 느껴지고 억지로 마십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도 제가 제일 술을 적게 먹는 편인데..
어느날은 맥주 500cc를 마시고 2차를 가기 위해 자리 옮기는데 그 날 따라 머리가 아프고 몸이 차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 순간 귀에 삐-하는 이명이 들리고 눈 앞이 치직 거리면서 앞이 잘 안 보여서 움직이질 못하겠더라구요. 저 혼자 멈춰서 서 있으니깐 먼저 가던 사람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그런데 이 날부터 맥주를 3~400cc정도만 마셔도 이상하게 걷기만 하면 이 증상이 계속 일어나요
주량을 넘겨 마셨다가 화장실에서 한 30분 정도 정신 잃고 있다가 일어난 적도 두어 번 있구요
그런데 이게 몸이 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건지, 그냥 술이 약해서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도 취하면 저런 증상이 나타나시나요?
사실 지금도 치맥하고 싶은데 저래서 술을 선뜻 마시지도 못하겠고 ㅠㅠ..
술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면 그냥 마시려고 글 써봅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