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안경환 혼인무효사건에 대한 해설을 해줬네요.
정권 바뀌고 씐나서 뉴스들 챙겨보다가 최초로 실망감을 품게
되었던 것이, 안경환 후보자의 혼인무효판결로 인한 낙마였어요.
검찰개혁의 선봉으로 내세웠던 인물이 파렴치한 범죄자로 여겨져서요.
과거 80년대 90년대만 하더라도 정말 해괴한 사건들이 많았지요.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재판관이 피해자에게 이왕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가해자와 혼인하라고 주선한 유명한 사건까지 있었고요.
아무튼, 그래서 청와대가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섣부르게 실수를 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유시민의 설명을 들어보면 안경환 후보자가 이혼과정에서
전 부인을 위해서 범죄를 자처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물론, 썰전을 보면 유시민의 그 발언 뒤에는 전원책도 별말을 하지 않고요.
(재판정을 기만했다고 볼 수도 있으니 조심했던 걸까요?)
그 당시에는 이혼녀에서 씌여지는 굴레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가혹했으니
안경환 후보자가 오히려 이해가 가네요.
(살아온 이력을 보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요새 국민의당 조작 사건에 안경환 낙마 사태에 대한 해명까지
여러모로 다시금 씐나네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