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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쀼쀼@@33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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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46530
    작성자 : 쀼쀼@@333
    추천 : 5
    조회수 : 1024
    IP : 222.238.***.16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5/26 15:34:59
    http://todayhumor.com/?sisa_946530 모바일
    '노무현입니다' 영화평 &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진정한 탈상' 권갑장

    5월24일()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왜전화했어? 

    '노무현입니다' 시사회 감상평 &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소회

     

     

     

    갑 : 어, 왜 전화했어? 

    장 : 오늘 노짱님 8주기이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전화했지. 뭐하고 있었어 형은?

    갑 : 나 영화보고 나왔는데. '노무현입니다' 시사회 보고 왔지. 순욱이 형하고 보고 왔어. 

    장 : 시사회면 제작진 왔나?

    갑 : 영화 끝나고 김제동씨하고 안희정 지사가 토크쇼를 하는데 그건 안 보고 왔어. 

    장 : 유시민 작가가 했으면 보고 왔을텐데. 

    갑 : 아니야. 전화하기로 했으니까 단호하게 나왔을거 같아. 


    장 : 스포일러는 하지 말고, 리뷰 좀 해줘. 

    갑 : 정치인 노무현의 지루한 낙선 과정을 계속 보여줘. 정말 끈덕지게 낙선하는거지.

     한 10분 본 것 같고. 

    장 : 매번 떨어졌는데 10분으로 잘 압축했네. 

    갑 : 지역주의 강고한 벽에 맞서다가 계속 피 흘리면서 싸우다가 떨어지고. 

     하이라이트는 허태열. 그래서 고구마 한 천개 먹은 것 같은 느낌으로 보다가. 

     새천년민주당 경선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승리할 때 까지 쭉 보여줘. 

     교차편집으로 인터뷰 과정을 계속 보여줘. 이런 식으로 구성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를 했는데. 

     유시민, 안희정, 이상호, 노혜경, 조기숙,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데

     여기 대박 인터뷰어가 등장하는데. 중정요원이 등장하는데 노무현을 계속 감시한 중정요원이야. 

     이 사람이 완전 신스틸러, 굉장한 재미를 주는 사람이 등장하고. 

     대통령 서거까지 이어지는 그런 흐름을 가지고 있어. 


    장 : 거의 다 들어있네.

    갑 : 굉장히 압축적이고 스피디하게 지나가서 지루할 틈이 없어. 

     

    갑 : 이거 되게 재미있었어.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리뷰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장 : 대통령 재임 과정도 나온거야?

    갑 : 그건 스포일러라서. 

    장 : 서거하시고 나서 추모하고 그런 것도 나와?

    갑 : 다 알고 보면 재미없을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내가 보니까

     다 울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정신적으로 버텨서 울진 않았는데. 

     95%의 사람이 눈물을 흘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 신파로 쥐어짜고 그런 느낌은 아니고 

     코미디적인 요소도 굉장히 많아. 그리고 몰입을 차단하면서 가. 흐름을 끊으면서가. 

     그게 더 힘들더라고. 

    장 : 러닝타임이 102분이면 다 담으려면 그렇게 축약을 할 수 밖에 없죠. 서거까지 다뤘구나. 

     볼만 하겠네. 


    갑 : 정말 괜찮아. 같이 간 사람들이 실수를 많이 하는 장면이 나와. 

     노무현 후보의 연설이 자주 등장하는데. 워낙 명연설이 많잖아. 그래서 관객들이 자기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되는. (관객들) 팔을 묶어놓아야 겠어. 영화를 위해서. 

    장 : 일본영화 개봉하면 오타쿠들이 가서 노래 따라부르고 울고 박수치는 그런 분위기였나보네. 

    갑 : 맞았어. 그런 분위기 였어. 

    장 : 이 영화는 단관해서 봐도 재미있겠다. 아예 노빠들만 통째로 빌려보면. 

    갑 : 같이 열광하며 봅시다 이런 식의 상영회 있으면 좋겠어. 

    장 : 이거 아이디어 되면 좋겠다. 

    갑 : 해볼까? 재미있겠는데. 

    장 : 전화 끊고 한 번 알아보자고요. 노대통령 사후에 사람들이 인터뷰 한 것을 넣은거죠?

    갑 : 계속 교차편집이 들어가. 구성을 영리하게 잘 한 영화같애. 


    장 : 형. 낮에 8주기 기념식은 봤어?

    갑 : 봤지 당연히. 8주기 기념식 코멘트는 형이 할래요? 욱이형이 할래요? 

    장 : 순욱이 형 바꿔줄게. 


    권 : 여보세요. 나야. 

    장 : 영화보다 8주기 기념식 이야기 듣고 싶어. 

    권 : 추도식이라고 해야지. 

    장 : 방송 자막에는 기념식이라고 나왔더라고. 우리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뉘앙스가

     돌아가신 분을 기념한다는게 그래서 추도식이 더 적절한 것 같아.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 : 오늘 추도식. 처음부터 눈물이 많이 나더라.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가. 눈물이 잘나. 

     난 처음에 가수 한동준이 나와서 김민기 씨의 친구를 불렀잖아. 난 거기서부터 눈물이 났어. 

     친구 가사 중에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이 부분. 

     두가지가 생각이 교차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노무현이 삼당합당 반대하면서 홀로 일어나서 이 토론 해야된다고 주먹쥐고 일어섰던 것 있잖아. 

     또 하나는 노무현 시대를 우리가 굉장히 고단하게 건너왔잖아.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동네 개처럼 노무현을 마구 걷어차고 다녔잖아. 

     다들 노무현한테 등돌릴 때 우리가 최후의 지지자였잖아. 고립되어 있었고. 

     그게 떠오르는거야. 고립되었었던 설움. 그게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장 : 대통령님이나 지지자들이나 비슷한 신세였지. 그때. 


    권 : 그 다음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분 연설문 진짜 대단하지않아? 

    장 : 노빠 국회의장. 우리 코드랑 완전 너무 잘 맞더만. 

    권 : 내가 쓰면 그렇게 쓸 것 같거든. 구절 구절 너무 감정이입이 잘 되는 연설문이었어. 

    갑 : 어떤 구절에 제일 감동받았냐면. '더이상 계란으로 바위치지 마십시오. 저희가 깨어있겠습니다.'


    권 : 그 구절도 좋았고, '구시대의 막차가 새시대의 첫차를 밀어올렸습니다.' 이것도 참 인상적이었고. 

     사실 우리가 8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잖아. 

     신주류 시대의 선포식이다란 얘기를 많이 했는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오늘 그런 얘기를 했지. '더이상 슬픔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자.

     이것도 인상적이었어. 

    장 : 임채정 국회의장님의 추도사가 더 감동스러웠던건 

     사실 이분이 친노직계라던가 이런 분이 아니잖아요. 

     원래 동아일보 해직기사 출신에, 87년 재야운동권이 DJ를 비판적 지지 선언하면서 그때 들어간

     이른바 민평련계라고 할 수도 있고, 민주화 운동 쪽에 조예가 깊으신 분인데,

     그 분이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송두리째 인정을 해주시고,

     이번 대선이나 박근혜 탄핵을 '노무현 정신의 승리'라고 표현해주셔서, 그 점이 뿌듯했던 것 같고. 

     그런 이야기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안희정 지사가 했으면 

     우리 사람이니까 당연히 저렇게 생각하려니 했을텐데

     그런 분이 아닌 분이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너무 고맙더라고. 


    권 :  나는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이 확인되는 자리라고 생각해. 

     역사적 정통성은 김대중 대통령부터 시작하잖아.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갈라져나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가 사실 하나로 완전하게 섞이진 않았잖아. 

     나는 그걸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밭을 일구고, 노무현 대통령이 씨앗을 뿌리고,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그런 역사적 정통성을 서로가 공유하는. 

     사실 민주당 안에 다양한 계파가 존재했잖아. 그런데 그 다양한 계파를 서로가 인정하는 지점에서

     많이 잘 결합되어 갔구나를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 


    권 : 나는 임채정 국회의장 추도사에서는 되게 뿌듯했다가. 그 다음부터는

     대통령 사저 안내하시는 여자분 한분이랑 남자분 한분이 나오셨는데. 

     이분들은 진짜 얘기하는게 그냥 우리 마음이랑 똑같은 사람들이라서, 

     우리를 대표해서 그분들이 나왔는데, 너무 절절하게 마음이 똑같고 그러면서, 

     '대통령님 다시는 울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우시더라고. 나도 그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셨는데. 

    장 : 문재인 대통령 나오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 영상 나왔잖아. 

    권 : 잘 만들었더라고. 


    권: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에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얘기들이 많이 나와. 

     '의리가 있어야된다.' 이거 진짜 중요한 이야기거든. 

     나는 이걸 보면서 의리를 오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들었어. 

     노무현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의리라는게 '정당한 행위가 소수로 핍박받고 

     우산없이 비 맞고 그럴 때 그 비를 같이 맞아주는 그런 의리'를 이야기하는 거거든. 

     이게 사실 2007년 열린우리당이 깨져나갈 때의 노무현 이란 말이야. 


     사람들이 어떤 누군가가 잘못을 해서, 핍박 받는 것도 없는데, 그 잘못한 사람 옆에 있어주는걸

     의리라고 생각하는 덜 떨어진 사람들이 조금 있거든. 

     그걸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의리를 차용하는 경우도 있거든. 

     그거하고는 구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다음에 노무현 대통령님 하면 

     '부당한 언론의 권력행사에 비굴하게 고개숙이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

     이건 다시 한번 들어봐도. 요즘 우리가 한경오 싸움에 선봉장에 서 있잖아.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더라. 


     힘도 얻고 위로도 받고 치유도 받고, 지나간 시간의 슬픔, 분노, 회한, 후회, 

     이 모든 것들이 뒤범벅 되어서 떠내려가는 그런 느낌 이었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연설로 갔자. 


    장 : 내가 볼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 

     임채정 전 국회의장님 추도사랑 역할분담을 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 

     노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속시원할 말들은 임채정 국회의장님이 다 해주시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추도사는 '이제는 우리만의 노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께 돌려드린다'는 

     표현도 있었고, 뭔가 정제하고 대통령으로서의 권위가 엿보이는 그런 추도사였어. 


    권 : 임채정 국회의장님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그런 추도사였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위치에서 지지자들만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진짜 국민을 아우르는 그런 말씀을 하신거지. 서로 역할이 다른거지.  


    장 : 나는 역설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추도사 중에서 제일 뭉클했던게.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오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씀 하시는게 그게 어떤 심정인지 아니까. 


    1.jpg

    권 : 노무현재단 공식 사진으로 절묘한 장면 찍어놓은게 있더라. 

     노무현 대통령 조형물을 등 뒤로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단상을 내려오는데,

     노무현 대통령 조형물이 손을 흔들고 있잖아. 그 앞을 등 뒤로,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비장한 얼굴로

     내려오시는데, 다양한 메세지가 막 담겨있는 것 같아. 

     문재인 대통령은 뭔가 이를 악물고 진짜 5년 뒤 임기 끝나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보고하고 오겠다는 

     결기도 보이고,  노무현 대통령은 뒤에서 가는 친구에게 '그래 잘 하고 오시게.' 그렇게 배웅해주는 

     그런 느낌도 들더라고. 오늘 그런 자리였잖아. 


    장 :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돌아가시고 나서 8년동안 한 번도 빠지신 적이 없던 분이고, 

     그랬던 분이 대통령이 되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참석하고 성공한 대통령이 된 다음에. 

     5년 후에 딱 퇴임한 대통령이 되어있으실 거거든요.   


    권 : 2022년 5월 9일에 임기가 끝나잖아. 그리고 보름 지나면 23일이 되고 그때 되면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시게 되는거지.

     그리고 내가 오늘 추도사에서 키워드를 하나 발견했어. 

     키워드는 '시민'이야.  '깨어있는 시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그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 되어있잖아. 


     추도사에 보면 이런 부분이 있어.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있어. 

     그런데 이게 뒤에 또 나와. 깨어있는 시민 이 이야기가 또 나와.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 꿈이 원칙과 상식 그런거야.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시민을 계속 강조하시는게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일맥상통하게 계승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장 : 나는 추도사 보면서 형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각났는데. 

     사실 올드노빠들 입장에서는 다들 괴롭고 슬프고 그랬는데. 형은 대선에서 이겼을 때도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 자리에 없어서 슬펐대매. 

     그런데 내가 문재인 대통령 추도사 보다가 딱 들어온 구절이 있었는데. 

     '이제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못했다는 그 마음을 가슴에 묻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같이 앞장서자. 같이 만들자'고 그러셨단 말야. 


     나도 마찬가지로 노대통령 서거해서 거의 2~3주동안 폐인되었고. 

     그리고 암 걸려서 죽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잖아. 우리 주변에. 

     그게 다 마음에 병이 생겨서 이렇게 된건데.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그 부분을 들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존재이긴 한데

     더이상 그분 생각하면서 너무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은 우리 노빠들, 노무현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그러면 안되겠다. 그러면 전투력이...  이제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돕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나라를 위해서 돕는게 되어야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해야하고, 

     이런 식으로 자세를 바꿀 때가 된 것 같아. 


    권 : 나는 오늘 이제야 탈상을 했어.  탈상을 하기 전까지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거잖아. 

     탈상이란 것이 죽음의 슬픔에서 벗어나는 의식이잖아. 

     나는 8주기 추도식에서 이제 탈상을 한 것 같애. 

     그동안 안 그랬던건 아니지만, 막 더 멋있어지고 싶어.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는게, 옛날에 깨어있는 시민들의 원조가 김대중 광신도 거든. 

     그때 김대중 광신도라고 조롱당하고 비아냥을 겪었잖아. 80년대 90년대. 

     그분들이 사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원조야. 

     그런데 김대중 광신도가 정말 소수였잖아. 그런데 그 뒤에 노빠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김대중 광신도에 비해서는 숫자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소수였지. 


     이제는 우리가 진짜 다수가 된 것 같아. 문재인 지지자들을 보고 있으면.

     양적 질적으로 전부 진화했어. 막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가 이제 다수에 걸맞게 진짜 주류가 되었다는 그런 자세? 

     주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게 필요한 그 첫 날이 아닌가 생각해봤어. 


    장 : 주류이자 승리자의 마인드가 필요한거지. 


     그 부분을 도종환 시인, 국회의원이 추모시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절절하게 얘기해주셨는데.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이겼습니다.' 이렇게 시를 맺으셨거든. 

     우리는 이걸 끝까지 계속 기억해야해.  우리가 이겼고, 계속 이기고있고, 승자라는걸. 

     우리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우리가 소수자라는 부정적 감정에 빠져있으면

     하면서도 힘이 빠지고 흥분하다보면 엇나가는 부분도 있긴 한데,

     우리가 주류이고 승리자이고 이 사회의 다수파라는 의식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실수도 덜 하고, 문재인 정권을 지키고 성공시키는데 이렇게 마인드컨트롤하는게 도움될 것 같애. 


    권 : 오늘 한편으로, 권양숙 여사님이 오늘 특히 많이 우시더라고. 

     그동안 추도식하고 비교해서 보면 오늘은 특히 많이 우셨거든. 

     여사님도 지나온 세월을 씻어내시는 그런 눈물을 흘리시는건가. 이건 나 혼자의 생각이니까. 

    장 : 원래 부모님 초상 치를 때도 계속 절차 치를 때는 안 울다가. 

     나도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셨을 때 7일동안 국민장하고 추도행사하고 자원봉사할 때는 

     눈물이 안 났는데 마지막 관이 시청쪽으로 이동하고 화장터에 들어가서 그때 너무 슬펐던 것 처럼. 

     이게 끝난거 아냐. 탈상이니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감정이 울컥할 수 있죠. 

     나도 5주기 6주기 7주기때는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던 것 같아. 오래되니까. 

     계속 정치는 답답하고 그렇게 되니까. 당연히 기억나고 생각나긴 하는데

     그냥 으레 지나는 주기였는데, 올해는 다르더라고.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 


    권 : 한편으로는 여사님께 대통령님의 부재가 컸을거야. 

     오늘 건호씨가 삭발하고 나왔잖아. 

    장 : 너무 똑같이 생겼더라.

    권 : 대통령님 너무 닮았어. 머리 탈모를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잖아. 

     탈모인들 동병상련의 심정을 느끼면서 그런 식으로 유머코드도 대통령님 닮았고. 

     추도사 짧게 했지만 그 말투와 화법이 단호함도 있고 절제미도 있고 

     대통령님을 정말 많이 닮은 것 같아. 

    장 : 점점 닮아가시네. 얼마전에는 김무성이가 예의없이 경찰 끌고 갔더니 바로 처발라버렸잖아.

     김홍걸씨도 그렇고 노건호씨도 그렇고 두분 대통령님의 아들들이 잘 성장해서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권 :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해. 그런 추도식이었어. 

     우리 가슴 속에 이제 모시고, 더이상. 슬픔이 완전히 없어질 순 없지만, 

     바깥으로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달라질 것 같아. 

    장 : 마침 오늘 503호 재판도 있었고, 사대강이랑 사자방 감사도 이제 슬슬 시작되고. 

    권 : 방산비리도 해야지. 

    장 : 이제 본격적으로 해야지. 박근혜 정권되어 5년동안 미뤄졌던거 이제 슬슬 시작해야하니까. 

     아직 많이 남았네요. 문재인 대통령. 

    권 : 오늘 추도사가 단단함이 보이고 강인한 의지와 자신감이 보여서 든든해. 

     그래서 우리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지. 

    장 : 그래요. 잘해봅시다.  

    2.jpg

    우리들은 슬픔의 강을 건너 희망의 언덕배기를 오르고 있습니다. 

    그 선봉에 문재인 대통령과 깨어있는 시민들이 손 잡고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극소수로 조롱받던 김대중 광신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더이상 소수로 고립되어있던 노빠가 아닙니다. 


    우리는 더 진화하여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이 된 문재인 지지자 입니다. 

    저들이 '문빠' '문슬람'으로 매도해도 당당하게 받아치는 '승리의 촛불' 입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겼고 이기고 있는 국민의 '주류' 입니다.
    이 마음을 잘 지켜간다면 우리는 계속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진정한 탈상으로, 부활한 노무현의 꿈을 함께 지키고 이루어 갑시다.


    출처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1346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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