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흥행도 중요하고 정권교체도 함께 이뤄야 한다는 지상목표가 있지만, 이번 더민주 지도부의 경선룰 결정은 심할 정도로 자책하고 반성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져버려선 안될 것을 너무 많이 져버렸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첫째, 권리당원에게 했던 약속을 송두리째 파기해 버렸습니다. </div> <div><br></div> <div>권리당원의 힘으로 후보 선출한다고 했던 약속, 금석의 맹약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외부 변수를 좀 반영하는 선에서 기조 지켜질거라 생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둘째, 권리당원의 '권리'는 민주사회 국민의 '기본권'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헌정을 농단했다고 대통령을 몰아냈는데, 정작 이렇게 추진할 수 있게 만든 핵심 지지세력의 기본권을 무시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셋째, 당내 잡음과 일부 분열이 무섭다고 앞으로 당에 씻을 수 없는 분열을 만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불만이 있어도 외부 변수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선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덕분에 차차기와 그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후보들의 허파에 헛된 바람을 집어넣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원칙도 무너지고, 아름다운 경쟁은 목불인견의 이전투구로 변해버렸고, 시민을 그리고 인간을 중심에 놓겠다는 선거전략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왕 엎지러진 물입니다. </div> <div><br></div> <div>지금와서 지도부를 해체하라거나 갈아 엎어버리겠다는 말은 안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대선을 앞두고 캠프마다 씻기 어려운 상채기를 깊이 남긴 결정에 대해선 앞으로 두고두고 반성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원칙이 원칙답게 지켜질 때, 아무리 돌아가도 원하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본을 잊지마시길.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겹고 아프고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비효율적이고 더뎌 보이지만, 원칙을 지켜 "바른" 목표에 접근하는 건 절대 비단길일 수 없는겁니다. </div> <div><br></div> <div>우직할 정도로 원칙에 입각해서 바른길을 가는 변혁이 지금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는 원칙을 져버리는 우행을 반복하지 않기를, 이번 일을 통해 지도부가 뼈에 새겨주기만을 바랍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안그러면 또 다시 시민도 잃고 인재도 잃고 원칙과 바름도 잃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