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보편타당한 중도보수를 지향하는게 더민주와 문 전 대표, 안 지사입니다.
그에 비해 공공기관의 행정권 강화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말하는 이재명 시장이 약간 좌측에 몰린 감 있지만, 문 전대표와 안 지사는 그렇지 않아요.
합리적 보수, 중도보수가 그들의 정체입니다.
'시장권력'에서 '권력'을 떼자는 말이며
'자본집중'에서 오는 비인간적인 무자비한 자금력에 고삐를 채우자는 말이고
'재벌'을 '대기업 중심구조'로 재편하자는 주장을 하는 겁니다.
오히려 자본집중으로 인한 부작용에 브레이크를 걸며 건전한 시장을 만들자고 하는.
재정학적 관점에서 '공공재'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현재 시행되는 공공재 운영에 대한 특정 기업의 사익이 침입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며,
현재 운영중인 공공재, 공기업 운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겁니다.
공공재적 성격에 투입되어야 할 공적자금이 기업으로 잘못 흘러들어가지 않는가를 잘 보고
현재 운영중인 공공재를 다시 점검하여 더할 부분은 더하고 뺄 부분은 빼며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공적자금이 쓰이게 하겠다는 거구요.
시선을 국방으로 돌리면, 지금까지 보수라 불렀던 수구정권의 안보 마인드는 그야말로 사쿠라.
밀덕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제대로 국방의무 수행했고, 강군을 만들기 위해 진짜 필요한게 뭔지 아는 진짜 안보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 어디에 좌측에 쏠렸다고 볼 여지가 있는건가요?
만약, 자본집중이나 재벌해체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시는 거라면, 그 분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를 말씀하고 계신겁니다.
바른 시장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과도한 자본집중의 방지와 순환출자, 출자제한 등의 조치를 통한 재벌 육성이 되지 않는 풍토를 만드는 일입니다.
더민주와 문 전 대표, 안 지사가 이루고자 하는 건 바르고 건전한 중도보수, 따듯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아 더 발전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