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임기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군요.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자기만의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것을 생각하면서 전 풋 웃음이 나옵니다. 지난 5월 21일에 발행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잡지에서는 반기문을 역대 최악의 총장이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잡지가 지적했던 것 중 하나가 반기문 총장이 의전에 너무 집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의전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또 하나 있지요.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입니다. 이 사람의 의전 집착증은 관용차를 대기 위해 서울역 한 가운데로 들어가고, 버스를 밀어내며, 국회를 방문할 때도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을 요구할 정도였습니다. <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의전에 집착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의 머릿속에 '봉건적 사고방식'이 박혀 있다는 것이지요. 자기는 대접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은 말 그대로 썩어빠진 봉건의 잔재입니다. 21세기의 리더십은 개방형이며 권위를 내려 놓는 것입니다. 유능한 지도자들일수록 의전을 파괴했습니다. 노무현이나 오바마를 생각해 보면 쉽게 권위를 내려놓은 지도자상이 떠오를 겁니다. <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격에 맞는 의전을 받는 것,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의전에 스스로 '집착하는' 행위는 좀 다르게 봐야 합니다. 봉건적 사고가 박힌 리더는 당연히 민주적 사고를 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어떻게 남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문제는 반기문이나 황교안을 지지하는 이들 역시 봉건적 사고방식에 절어 있다는 겁니다. 21세기의 한국은 보다 열린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오랫동안 그런 관성, 타성에 젖어 살아 온 분들이 쉽게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없다는 건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권력에 대해 굴복하고 그 타성에 밀려서 사는 것은, 그 분들의 삶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삶마저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겠지요.<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아무튼, 저 낡은 사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지도자연 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습니다. 지금 박근혜를 몰아내는 것은, 한국인들에겐 큰 의미를 지닙니다.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체득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 낼 새로운 지도자의 자리에, 다시 철저한 봉건성으로 무장한 인물들이 무임승차하는 꼴을 또 볼 수는 없잖습니까. <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br></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se_NanumGothic', AppleSDGothicNeo, sans-serif, simhei;font-size:16px;">시애틀에서...</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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