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명박의 문제점들.<br>BBK를 비롯해서 각종 민영화와 재산의혹들. 게다가 여러 일화들에서 드러나는 소시오패스적인 성향들.<br><br>박근혜의 문제점들.<br>최태민 일가, 육영재단, 영남대학등등. 게다가 일반적인 사고판단능력이 의심되는 정신적 문제들.<br><br>사실 이 모든것들은 저들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이미 인터넷이나 마이너언론등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퍼져있었던 것들입니다.<br><br>그런 것들을 언론이 제대로 받아서 파해치고 밝혀냈더라면...<br>그렇죠. 그게 바로 언론의 본분입니다.<br>하지만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언론은 철저히 덮었습니다.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 운운하는 식으로 오히려 미화하고 포장하기에 급급했죠.<br><br>결국 재벌, 언론, 극우정당(한나라당-새누리당)의 이익집단 카르텔과 검찰로 대표되는 영혼없이 출세와 영달만 지향하는 관료, 뉴라이트로<br>대표되는 타락한 지성이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br><br>지금 보수언론이 정권과 척을 지고있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똑같은 행태를 보일겁니다.<br><br>제도권 권력으로 그들과 싸우기는 힘들겁니다.<br>정권교체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조중동이 참여정부를 멱살쥐고 흔들었던 행태를 반복한다면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br><br>결국 국민이 만들어내는 여론의 힘이 방향성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부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br>하지만, 대중이 보여주는 모습은 절망을 느끼게 만듭니다.<br><br>노무현 탄핵정국과 지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야 촛불이 그 힘을 보여주지만, 항상 굴러가고 있는 정치상황에 비해 부조리가 쌓이고<br>쌓여서 더이상 견딜수 없을때에야 어쩌다가 한번씩 폭발하는 촛불의 힘으로는 그동안의 부조리도 다 바로잡기 힘듭니다.<br><br>총선에서 겨우 야당이 과반 넘겼다고 위대한 대중을 말하는 건 낮부끄럽습니다.<br>그동안 얼마나 많이 속고 당하고나서 이제야 겨우 과반정도...<br>새누리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들의 대부분이 다음선거에 다른 정당을 지지할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br>소위말하는 샤이새누리죠. 지지한다고 말은 못하지만 마음은 별로 바뀌지 않는...<br><br>결국 개혁과 변혁의 바람이 지나가고나면 다시 사회 곳곳에서 이런저런 부조리가 스멀스멀 자라나고 다시한번 바람이 불어닥칠 때까지 끊임없이<br>넓어지고 깊어지겠죠.<br>악순환의 반복입니다.<br><br>21세기에 이르러선 그러한 순환의 반복이 전체적으로 악화되는 방향을 향하고 있는 듯 합니다.<br>한번씩 몰아치는 개혁보다는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부조리가 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br><br>다시말해 올슨의 이론대로 조직된 소수가 결국 조직되지 않은 다수를 이긴다는 말이죠.<br><br>결국 전체대중의 중간지점으로 수렴되는 평균적 지성에 기반한 현재의 민주주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br>그렇다고 도덕적 타락의 위험이 심각한 엘리트주의도 결코 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top:50px;"><a target="_blank" href="http://kor.itoron.com/bbs/board.php?bo_table=T_1_sisa&wr_id=475" target="_blank" style="font-family:gulim;font-size:10pt;"><b>전체보기</b></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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