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긴 하나봐요..아님 욕심이 많은것인지..
제가 이번 선거기간동안...후원한 국회의원님들이 있어요...
은수미, 최민희, 배재정....
이분들께, 4월내내 치맥포기하고, 라면먹으면서 후원했습니다.
근데, 모두들...실패하셨네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오시던 분들인데,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 몇시간이고 필러버스터 하셨던 분이고..
그분들의 이야기에 가슴뭉클해 오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정말 남을 위해서 살아오는게 눈에 보이던 분이신데...
저런분들이 당선되지 못하고, 5.18을 삭제하겠다는 주장을 펼치는 당에 소속된 정곶감 같은 인간이 당선되는거 보고..
어이가 상실되어군요..
더민주가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씁쓸한 웃음만 나와요...
진짜 신발이 누더기가 되도록 온힘을 다해서 전국을 돌아다니신, 문재인님....
힘을 더 실어주지 못해서 죄송해요...
4년동안 다시 뵙고 싶었는데...
힘 모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더 민주가 이긴것 같지만, 제 마음 한구석에는 왜 이리 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다음 선거에서 다시 꼭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