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재미있는 측면이 있다
.
결과를 보면 단지
, 새누리
, 더민주
, 국민의 당 등 정당의 이해득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
새누리는
1개의 당 내부에도
- 박근혜
- 김무성
+ 유승민
더민주는
- 김종인
- 문재인
그리고
국민의 당
- 안철수
총
5개의 다양한 세력으로 존재한다
.
대구 경북의 경우
,
박근혜 vs. 유승민+ 김무성의 힘의 세력을 볼수 있고
서울, 경기의 경우
,
김종인 + 문재인 vs. 안철수 의 결과
전남의 경우
,
문재인 vs. 안철수 + 김종인 의 결과
마지막으로
정의당 비례 대표 득표 비율이 지역구보다 높게 되면
김종인 vs. 네티즌 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
전반적인 민주당 당선 비율이 낮으면
, 김종인과 김종인을 추천한 문재인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우나
전남에서 당선 비율이 높으면
, 문재인은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이 두명은 연대책임의 상황이긴 하지만
, 전남의 결과는 이 연대에 묘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
만약
, 전남에서는 민주당의 당선 비율이 높고
, 서울 경기 지방에서 새누리의 당선 비율이 높으면
이 책임은
, 김종인과 안철수가 져야하는 상황이 된다
.
이를 해석하면
,
안철수는 전남북에서도 제대로 이기지 못하는 세력이 서울 경기 지방의 야권 분열을 일으킨 것으로 귀결될 수 있고
,
김종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책임이 지워져야 하고
,
문재인은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해 말리는 상황에서도 직접 뛰어들어 더민주당을 그나마 구원해낸 것이 된다
.
마지막으로
, 정의당 비례대표의 결과가 민주당 지역구보다 높게 나오면
김종인이 더민주에서 얼마나 깽판
(?)을 쳤으면 사람들이 사표방지를 위해 할수없이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었지만
사표가능성이 낮은 비례대표에서는 민주당을
안찍었는지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인 결과가 예상되어 우울하기는 하지만
,
뭉뚱거려서 나타나는 지금까지의 선거 결과와는 달리
, 많은 해석이 가능한 이번 선거라
어떤 측면에서는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
원래 표로 그려서 좀더 눈에 잘 보이게 만들고 싶었지만
..
그것보다는 내일이 오기전에 기록을 남기는 의미로 우선 글로 썼고
,
내일 결과가 좀 보이고
, 맘이 동하면
, 다시한번 깔끔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