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만을 위한 남자의 전략
1. 버즈량을 늘려 언론의 중심에 선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다. 그것이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문대표의 시절 당명 공모, 예산마켓, 정책 공모, 온라인을 통한 10만 당원 입당, 인재영입, 팟케스트 방송 등을 통한 긍적적 버즈량을 증가시켰다면, 김대표는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중단, 공천 문제로 부정적인 버즈량을 증가시키고 있다.(필리버스터의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긍적적 요소를 부정적 측면으로 바뀌어 버리는 패착이 너무 아쉽다. 필리버스터는 민주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였다.)
김대표가 총선 전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공천에서 필연적으로 불거질 수밖에 없는 공천파문을 대선 후보인 문대표에게 지우지 않기 위해서다.
(그 진정성은 믿어드린다.)
김대표는 공천문제에 대해 이런 문제들이 있을 거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가 예측한 부분이니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언론에 이런 부분들이 부각 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천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는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정부, 여당, 종편들이 껄끄러워 하는 야당다운 야당, 선명야당을 주장하던 인물들을 민주당에서 지우려 하고 있다. 김대표는 새누리비대위원장 시절 새누리당에서 보수를 지워야 한다고 해서 파문을 일으킨적이 있다. 그러나 새누리의 문제는 보수여서가 아니다. 보수다운 보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더민주 역시 마찮가지다. 김대표는 지금 친노, 운동권 이미지를 지우자며 공천에서 이들을 배제시키고 있다. 역시 문제의 본질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운동권 경력을 팔아 직위를 챙기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지 운동권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성립될 수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을 배제시키자는 주장은 더민주에서 민주를 버리자는 것이나 마찮가지이다. 그가 주장하는 경제민주화는 민주주의의 한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면서 독재와 싸우며, 박해받으며 쌓아 올린 민주정신을 버리겠다?
김종인 그는 왜 보수정당에서 보수를 버리자고하고, 민주정당에서 민주를 버리자고 하는 것인가? 철학의 부재다.
그가 선거전략에 능할 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철학이 부재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 안타깝다. 정치철학이 없는 정당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정당의 본질보다 의석수, 표계산만 하는 그가 안쓰럽다.
이번 선거 야당이 의미있는 의석수를 얻을 것이라 나는 확신하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시라. 당신의 전략이 성공해서가 아니다. 그만큼 지지자들의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