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님의 매력에 이끌려 온라인 당원 열풍 때 평생 처음으로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했고 <div><br></div> <div>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정치가 변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느꼈기에</div> <div><br></div> <div>이번 결정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분명 당 내부에서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중단을 결정했겠지만</div> <div><br></div> <div>정치인들이 하는 거짓말에 질려있던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div> <div><br></div> <div>결국 다 똑같은 놈들이라는 생각을 줄 수 밖에 없는 결정이라고 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계속하겠다 라는 최초의 결정.</div> <div><br></div> <div>그걸 사람들에게 감동까지 선사하면서 실천에 옮긴 많은 의원들</div> <div><br></div> <div>그것을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과 각국의 언론들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번 중단 결정의 이유가 아무리 타당하더라도</div> <div><br></div> <div>결국 정치는 배반의 연속이라는 누명을 벗기는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 필리버스터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되고 더민주와 정의당을 지지하며</div> <div><br></div> <div>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행태에 혐오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필리버스터가 끝까지 진행되고 베오베에 올라온 글에서도 보듯 아름다운 패배라도 했다면</div> <div><br></div> <div>그 여파가 총선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필리버스터가 중단이라는 모양으로 끝나게 된다면</div> <div><br></div> <div>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품었던 혐오감이 그대로 더민주와 정의당에게 옮겨질 수도 있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정치에 전략적인 결정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겁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제가 <strike>('우리들' 이라고 썼다가 고쳤습니다)</strike> 보고 싶었던 것은 전략적인 결정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아름다운 패배가 보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국민들도 다들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필리버스터를 한들 대놓고 국민 감청 안 할거면 법안 필요없다고 하는 놈들이</div> <div><br></div> <div>이미 직권상정까지 해놓고 통과 못 시킬거라고 생각하지 않고</div> <div><br></div> <div>이미 대통령 선거도 조작한 놈들이 총선 조작 못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럽지 않은 정치, 약속이 지켜지는 정치, 참된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 필리버스터에 대한 결정이 어떻게 나더라도</div> <div><br></div> <div>문재인 전 대표님이 보여주신 꿈을 떠올리며 우선은 더민주를 지지하긴 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다만 기억할 겁니다.</div> <div><br></div> <div>더민주 역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의 뜻대로 바꿨다는 것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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