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 동안 주로 증발했던 제조업 분야가 아니라 사무직과 같은 3차 서비스 산업에서도 AI 나 알고리즘(주식에서는 이미 알고리즘을 이용한 거래가 확산 되는 추세고 속보도 사람이 안 쓰고 알고리즘을 이용하기 시작했죠)을 이용한 고도의 효율화가 '<b><font color="#ff0000">시작</font></b>' 된다는 점이죠. <div><br></div> <div>좀 쌩뚱맞지만 4차 산업혁명은 아이폰에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이죠.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됨과 동시에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아이폰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없으며 일시적으로 막대한 자본이 쓰나미처럼 들어가 관련 기술을 급속도로 상향 평준화 시켜 버렸죠.</div> <div><br></div> <div>게다가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진다는 시점은 그리 길지도 않아요. 달랑 4년 뒤에 전세계적으로 500만개가 없어진다는 예측이 나왔어요. 이게 무슨 얘기겠어요? 단지 '<b><font color="#ff0000">시작</font></b>'이라는 얘기죠.</div> <div><br></div> <div>수학과 건축 분야에 일자리가 갑자기 늘어 난다는 얘기 또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짤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소리고 건축 분야에 일자리가 늘어 난다는 소리는 중앙 서버에 의해 관리 되는 최첨단 인텔리전스 빌딩 수요가 폭발 한다는 소리죠. </div> <div><br></div> <div>아이폰 얘기를 왜 했냐 하면 4차 산업혁명의 초입 단계의 폭발력이 일자리 500만개를 증발 시키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시는 중간 숙련공이하는 필요치 않은 세상으로 돌아 가지 않는다 즉 최소한도로 박사 하위 이상의 초고급 두뇌들만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 한다는 뜻이죠.</div> <div><br></div> <div>토공으로 잡역부 일자리라도 늘리겠다? 건축용 3D 프린터가 대신 할겁니다.</div> <div><br></div> <div>중소 제조업을 발전 시키겠다? 고밀도 개인용 3D 프린터가 대신 할겁니다.</div> <div><br></div> <div>사회 복지사를 늘리겠다? 로봇이 대신 할겁니다.</div> <div><br></div> <div>전통적인 방법으로 늘릴 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없어져요. 미국에서 60년전이라면 메카시즘 열풍으로 소련 간첩 혐의 받을 사민주의자가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고 북유럽에서는 아예 기본소득을 실험 중에 있어요.</div> <div><br></div> <div>더 이상 신자유주의같은 구라성 다분한 아젠다따위 씨알도 안 먹힐 기술우위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죠. </div> <div><br></div> <div>고용유연성을 강조해서 40대 이상 직장인을 쉽게 해고 시키는 것 좋아요. 문제는 이제부터는 그 인력을 대학 박사 학위 이상의 수학 전문가나 알고리즘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전문가 과정이 3개월 속성 강좌 같은걸로 될 것 같나요? </div> <div><br></div> <div>물론 소설가나 예술가 디자이너 같은 감성 영역은 아직까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써 확고한 경계선이 드러나 있죠. 몇 년 동안 대학 공부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조앤 롤링 여사처럼 공원 벤치에 앉아 소설이나 쓰면 될까요? 자기도 모르는 재능 발견해서 대박 날 가능성이 있으니 헛소리만은 아니겠죠. 다만 소설을 구매해줄 시장이 없는데 소설가를 할까요?</div> <div><br></div> <div>이번 총선이고 다음 대선이고 회귀가 불가능한 시대의 조류가 가파르게 흐르는 지점입니다.</div> <div><br></div> <div>기실 새누리당이든 더민주당이든 이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이 될지는 솔직히 가늠이 안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확고 부동하게 기존 신자유주의 노선을 밀고 나갈 겁니다. 이건 확신할 수 있는 문제죠. 그럴 바엔 차라리 더민주당에 희망이라도 걸어 볼 수 밖에 없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