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일단 자신의 영도출마 권유에 대해서 심사숙고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것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혀서 정리를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끌면 끌수록 문재인에게 득될 것이 없는 이슈이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문재인의 영도출마가 김무성에게 득이 된다라고 판단되면, 공중파와 종편등이 문재인의 영도출마를 분석한다면서, 문재인이 거부하기 힘든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은근히 당위성을 만들어서 배포하기 시작 할 것이고요. 이런것이 강하게 인식을 받아 세뇌된 상태에서 문재인의 영도출마 거절의사를 밝히면 마치 김무성과의 대결을 회피하는듯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거든요. 늦어질 수록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죠.
발표를 미루다가는 총선이 다가올 수록 점차 출마여부에 대해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것 보다는 빨리 입장을 결정해서 발표를 해버리는 것이 좋죠.
문재인의 영도출마가 총선에서 표가 어떻게 흘러간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말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던 또는 거부하던 빠르게 발표를 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문제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층조차도 의견이 분분한데, 총선이 다가오기전에 빨리 마무리를 해야겠죠.
자금이라면, 영도출마에 대해서 문재인은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양쪽 모두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지원을 위한 출마거부도 대중들에게는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명분이고요, 적지출마로 희생을 감내한다는 출마표시도 어찌되었던 정성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내부 혁신을 마무리 하면서, 기존의 지도부에게도 자신과 같은 희생을 감내하라는 명분도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문재인의 영도출마는 분명 일장 일단이 있는 선택입니다. 어느 결정을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