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무원 연금 관련 기사를 볼때마다 참 답답합니다..</div> <div> </div> <div>공투본과 새누리당과의 협상이 결렬 기사를 보는데 댓글이 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보면 맘상하는 글들이 많아서 안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div> <div> </div> <div>그러다가 바로 밑에 기사를 보니 김제에서 AI 의심신고 기사를 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기사를 보자마자.. 2010년도에 구제역 파동이 생각났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하소연을 좀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근무하고 있던 지역도 2010년도에 구제역이 발생되서 방역소도 설치되고 살처분도 하고 그랬습니다.</div> <div> </div> <div>전 직원이 8시간씩 3교대로.. 하루 24시간 풀로 방역소를 가동했지요.. 그 겨울에..</div> <div> </div> <div>입구마다 독한 소독약을 분사하는 장치를 하고.. 차가 지나갈때마다 분사를 시켰습니다..</div> <div> </div> <div>당연히 겨울이라 분사된 액체가 얼어 도로가 빙판길이 되었죠..</div> <div> </div> <div>분사하다가.. 도로가 얼면 차 오나 안오나 살피다가 삽으로 얼음을 깨고.. 그러다 차가 오면 분사기 옆에서 대기하다가</div> <div> </div> <div>독한 소독약이 온몸에 분사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량 지나가면서 치일뻔한것도 한두번이 아니구요..</div> <div> </div> <div>구제역이 끝나고 소독약이 정말 독한 성분이라는 기사도 봤습니다. 정말 입으로 많이 들어갔었었는데..</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334203§ion=sc2" target="_blank">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334203§ion=sc2</a> 구제역 소독약 관련 기사네요..) </div> <div> </div> <div>그 생활을 2달가량을 한것 같습니다.. 본연의 업무도 사무실에 차곡차곡 싸였구요..</div> <div> </div> <div>하루는 구제역 근무, 하루는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 뭐 이런식..</div> <div> </div> <div>그 때 설날도 있었지요.. 설날에도 교대 근무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새벽에 추워서 달달 떨면서.. 독한약 얼굴에 맞아가며 또 먹어가며.. 끔찍했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전직원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 개인적인 일이지만.. 여행 가려고 패키지 구매 했던것도 위약금 내고 취소한 기억이 나네요..)</div> <div> </div> <div>비상사태니까.. 공무원이니까.. 명령이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비상근무 해야죠.. 그래서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구제역은 정말 어쩌다 한번 발생하는 큰 재난이지만.. 그거 말고도 비상근무는 정말 많습니다..</div> <div> </div> <div>봄, 가을에는.. 주말마다 산불비상대기근무..</div> <div> </div> <div>여름엔.. 비 많이 오면..태풍오면.. 1시간 내로 출근해야 하는 비상근무..</div> <div>(비바람 폭우가 죽어라 쏟아져도 빗속을 뚫으며 출근해야 하는겁니다.. 위험한건 니 사정이란 거죠..)</div> <div> </div> <div>겨울엔 눈 많이오면 제설작업 때문에 비상근무..</div> <div> </div> <div> </div> <div>비상근무 하면 수당받는 다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div> <div> </div> <div>저희들도 사람입니다.. 쉴땐 쉬고 싶습니다.. 수당 안받고 비상근무 안하고 싶어요..</div> <div> </div> <div>그래도.. 합니다.. 어쩔수 없이.. 하긴 하는데요..</div> <div> </div> <div>묵묵히 일 잘하고 있는데.. 욕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div> <div> </div> <div> </div> <div>'2/3 이상 다 잘라야 한다' ' 반 이상 잘라야 한다' 라고 말하시는분들..</div> <div> </div> <div>도대체 어떤걸 보셨길래, 어떤일을 당하셖길래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 </div> <div>일이 그렇게 널널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업무라는게 주민들한테 베푸는 업무가 있는가 하면..</div> <div> </div> <div>세금 부과 및 과태료, 과징금 부과, 고발, 같은 반대적인 입장의 싫어하는 업무도 있는겁니다.</div> <div> </div> <div>자기 뜻대로 일이 안풀리면, 쌍욕하시면서 위협 내지는 협박 하시는분들 정말 많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분들 한테는 아무리 친절하게 해도 불친절한 사람이 됩니다..</div> <div> </div> <div>당연하죠.. 자기한테 과징금 부과하겠다는데, 좋아할사람 있겠습니까..</div> <div> </div> <div>'머리를 깨러 가겠다 거기서 기다려라' ' 목따러 갈테니까 딱 거기 있어라' 라는 말도 들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업무니까 그렇게 쌍욕을 얻어먹어도 어쩔수 없이 하는거구요..</div> <div> </div> <div>쌍욕을 했다고 해서 무슨 조치가 취해지는것도 아닙니다.. 좀 더 친절하게 하라 라는 말만 들을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에휴.. 두서 없이 주절주절 적었네요..</div> <div> </div> <div>역시.. 글쓰는 재주가 없는듯.. 쓰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div> <div> </div> <div>쓰다보니 얘기가 산으로 가네요..</div> <div> </div> <div> </div> <div>기사 댓글에 공무원들 욕하는 글 보면 정말 답답해 미칠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모 언론들에서 보도 자료 내는 기사 및 뉴스만 보지 마시고..</div> <div> </div> <div>이면에 숨겨진 자료를 좀 찾아보고 그래도 욕할게 있으면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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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11/08 04:11:20 112.146.***.25 냥이아빠냥
237036[2] 2014/11/08 10:27:10 175.223.***.45 나이스나이스
545035[3] 2016/05/01 18:09:20 118.37.***.101 blue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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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356[6] 2016/05/01 22:28:45 121.152.***.156 짱구네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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