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소고기 촛불때 딱! 한번 시위에 참여한적 있었습니다.
그때 명박산성이 처음 등장하고, 경찰들의 강경진압이 한참 무르 익을때였는데..
저는 촛불집회가 조용히 시민들이 주도하는 시위인 줄 알고 올라 갔었습니다.
근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을
자꾸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멀해라.. 노래를 불러라 마라~
거의 지시하듯이 선동하던 스피커 차량이 있었어요...
근데, 이 차량에서 나오는 노래 소리와 사회(?)를 보는 사람 목소리가 너무 커서
촛불집회 참가자 목소리가 되려 작게 느껴질 만큼 거부감 들게 했었죠...
오죽하면, 집회 참여시민들이 스피커 좀 끄라고...
니네 때문에 시위 집중안된다고 야유를 보내는데도...
끈질기게 사람들을 괴롭히더라고요...
솔직히 처음 참가한 촛불집회를 이인간들 차량스피커 소리때문에 망친거 같아
부들부들 이를 갈았었죠...
근데, 오늘 어떤 글 보니까.. 그걸 주관하는게 시국회의 라는 단체고..
이번 세월호집회도 유가족의 대리라며 주동하고 있네요...
이러니 촛불집회 할때마다 뒤에서 주동자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게 괜한 소리가 아닌 듯 합니다.
시국회의가 머하는 단체인지 잘 모르겠지만...
촛불 시민들이 요구한 단체도 아니고....
지들이 먼데 먹칠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도가 좋든 나쁘든, 우리편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저 시국회의라는 단체는 내부 분란자 임이 분명합니다.
일단, 내부단속 좀 해야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