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통합진보당이 진보당으로 개명하면서부터 이런 우려가 나왔는데... </p><p>방금 베스트 글보니 정말로 진보신당과 진보당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p><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44241">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44241</a></div><div>그래서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헷갈리지 말자고요.</div><div><p><br></p><p><br></p><p>간단한 설명</p></div><p><br></p><p>민주화 이후, 진보신당 창당 -> 민주노동당 / 사회당의 두 정당이 탄생</p><p>(참고로 사회당은 북한 노동당을 대놓고 싫어합니다.)</p><p><br></p><p><p>민주노동당 분당 -> 민노당 / 진보신당으로 분리</p><p><br></p><p>2012년 총선</p><p> 통합진보당 -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의 3당 합당. 하지만 진보신당의 일부는 합당에 반발. </p><p> 진보신당 - 합당에 반대한 잔류파 + 사회당 (3월에 진보신당과 합당)</p><p> 녹색당 - 2011년에 새롭게 창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노선을 지향.</p><p><br></p><p>통합진보당 사태 ~ 현재</p><p> 진보당(통합진보당이 총선 이후 진보당으로 개칭) - 당권파</p><p> 진보정의당 - 진보신당계 통합진보당원(심상정, 노회찬) + 국민참여당계 통합진보당원(유시민)이 갈라져나와서 창당준비중.</p><p> 진보신당 - 총선에서 정당지지율(=비례대표) 1%를 살짝 넘기고 정당해산. 현재 재창당.</p><p> 녹색당 -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0.43%를 살짝 넘기고 정당해산. 현재 재창당.</p><p>(정당지지율이 3% 미만이면 법적으로 해산해야합니다.)</p><p><br></p><p><br></p><p>참고로 지금 진보신당 사람들. 그러니까 통합진보당에 참여하지않은 진보신당 사람들이 당시 합당에 반대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p><p>하나는 국민참여당의 행적을 봤을때, 그들이 진보의 가치를 이해한다고 볼 수 있는가.</p><p>다른 하나는 애초에 민주노동당이랑 분당했던 이유를 다들 기억하고 있고, 그들은 변하지 않았고, 같은 짓거리를 또 할텐데 이게 말이되나.</p><p><br></p><p>개인적으로는 결과를 놓고 볼때 통합진보당을 통해서 이루어낸 것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여기에 대해 더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그때도 지금도 진보신당 사람들은 통진당 당권파, 그러니까 현 진보당을 매우 싫어한다는 겁니다.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이 다 탈당하고 당원들도 많이 빠져나가서 망했다는걸 알면서도 끝까지 합당을 거부하고 진보신당으로 남는쪽을 선택했을 정도로요.</p><p>근데 진보신당이랑 진보당을 헷갈리면 참 여러모로 좀 그렇죠.</p><p><br></p><p>덧붙여서, 진보정의당이 하는 말도 그렇고 진보신당이 하는 말도 그렇고 늦어도 내년쯤에는 진보정의당-진보신당간에 협력적 관계가 생겨나거나 만일의 경우 진보정의당이 진보신당을 흡수할수도 있습니다.</p><p>진보신당은 다른 진보정당과의 협력을 얘기하고, 진보정의당은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재창당을 얘기하는데... (진보당은 논외니까) 서로 어느 쪽을 의미하는 건지는 뻔하죠. 물론 녹색당도 있기야한데, 독자적인 길을 목표로 작년에 첫 창당한 정당이 어디에 흡수되거나 할 것 같진 않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3당 간에(진보당(=당권파)은 논외) 협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합당은 어려워보이는 상황이긴 한데 이건 뭐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 패스.</p><p><br></p><p>아무튼 그런 상황이 됐을때 사람들이 진보신당과 진보당을 착각해서 '분당한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화해하려하냐' '당권파와의 협력이 말이냐 되냐'라고 비판하고 노심유가 '진보신당과 진보당은 전혀 다른 정당이거든요?'라고 해명하면 그야말로 코미디잖아요. 분명 그렇게 되겠지만...</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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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 Hector R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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