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새해의 첫날입니다</p> <p>오유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p> <p>21년 대한민국 더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p> <p><br></p> <p> </p> <p>사면 관련 발언때문에 비판받는걸 오유에서 보면서</p> <p>반대진영에서의 아주 비슷한 사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는데</p> <p>얼마전 김종인이 대국민 사과를 한 일입니다</p> <p>총선패배 때부터 김종인에 대한 비판이 스멀스멀 나오더니</p> <p>행보마다 '저게 야당위원장 맞냐??'하는 비판이 잇따랐고</p> <p>이번 대국민 사과로 국힘당 지지자들에게 불만이 터지게 되었습니다</p> <p>지금 여당 공격에 힘을 쏟아야 할 판에 웬 사과냐면서</p> <p>그의 지난 행보를 문제삼으며 여당 스파이가 아니냐 하는 말도 많았습니다</p> <p> </p> <p>잠시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p> <p>저는 그의 사과에 긍정적이었습니다</p> <p>제 글들을 보면 조국 사태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p> <p>'중도'or'정치무관심층'or'유동층'을 중시하는걸 볼 수가 있는데, </p> <p>간단하게, 결국 중요한건 투표고, 투표 결과를 정하는건 그들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p> <p>저는 김종인의 대국민 사과가 국힘당 지지자들에게는 많은 비판을 듣겠지만</p> <p>현재 전국의 '어떠한 스탠스'의 분들에게는 좀 의미있게 다가갈 것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p> <p>현재 점점 늘어가고 있느 그 '어떠한 스탠스'란</p> <p>'아 문정권이랑 여당은 싫은데.. 그렇다고 국힘당을 찍기는 그렇고ㅠ' 라는 마인드의 분들입니다</p> <p>김종인이 그렇게 사과했다고, 국힘당 찍은 분들이 화나서 민주당을 찍지는 않습니다ㅋㅋ 당연 그 반대도 마찬가지구요</p> <p>결국 중요한건 유동층입니다. 정치 고단수인 김종인도 그걸 알겠죠.</p> <p>그분들에게 있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좋은 정권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p> <p>그런데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갑자기 국힘당이 사과를 한다? 어? 합니다</span></p> <p>일단 사과한다는건, 최소한 반성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고</p> <p>이러한 사과와 반성은 사실상 선거철에만 볼 수 있었던 모습이거든요</p> <p>이제 경험상 그건 필요에 의한 가식적인 사과란걸 국민들은 압니다</p> <p>그러나 지금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야당의 사과?</p> <p>좀 신박하죠. 그리고 그건 현 정부에 대해 새로이 생긴 인식과 비교되는 측면도 있습니다</p> <p>인정 안하실수도 있겠지만, '현 정부는 잘못해도 사과를 안한다'라는 인식입니다</p> <p>김종인위원장은 영리하게 그걸 노린거라는 제 생각입니다</p> <p> </p> <p>이번 이낙연대표의 케이스는</p> <p>상대 당에 대한 비교적 온건한 스텐스와</p> <p>지지자분들의 반응만 놓고 본다면 앞의 김종인 예시와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지만</p> <p>제가 김종인의 생각을 나름대로 유추해서 공감한 것과 달리</p> <p>이번 이낙연의 행동은, 이전부터 그를 유심히 봐왔던 저로써나, 오유분들이나</p> <p>직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사실입니다</p> <p> </p> <p>아시는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p> <p>저는 이낙연대표에 대해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입장이었습니다</p> <p>다음 대선이나, 이낙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p> <p>'아마 다음 대통령은 이낙연일 것이고, 성향이 다름을 떠나서 인정할 수 있다' </p> <p>라고 말해왔던 저입니다.</p> <p>오유분들께서는 조국사태때 정신이 없어서 눈치못채셨는지 모르겠지만</p> <p>당시 조국에 대한 그의 태도를 보면, 별로 마음에 안들어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p> <p>그때부터 그의 언행을 유심히 지켜와본 결과</p> <p>'최소한 지금처럼 국민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를 하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p> <p> </p> <p>아무리 그래도 그렇습니다.. 그도 정치인이고</p> <p>그의 행보가 매번 중도층(유동층)을 노리는걸 보면</p> <p>그건 그가 대선이라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p> <p>이번 사면 발언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 </p> <p>앞의 김종인의 예시와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p> <p>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둘다 이명박근헤를 이용한다는건 같습니다</span></p> <p>그리고 중도라 해도 이명박근혜는 부정적인 인식이기 때문에</p> <p>김종인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과함으로서 정치적 이득을 꾀했습니다</p> <p>반면에 이낙연이 그들을 사면건의한다고 해서..</p> <p>지지자들이 싫어하는건 뻔하고, 반대쪽에서 그렇다고 지지하는것도 아닌데</p> <p>그럼 중도층을 노린것이다?</p> <p>중도층이 이명박근혜 사면한다고 하면</p> <p>'와 이낙연은 자애롭구나~'하면서 좋아할까요?ㅎㅎ</p> <p>제 생각은 아니라는 겁니다. </p> <p>만에 하나, 정말 이로 인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는다고 합시다</p> <p>하지만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는 한명이고, </p> <p>전체 여론이 어떻든 민주당원들의 마음이 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를 결정할 겁니다</p> <p> </p> <p>이낙연이 이걸 몰랐을까요?</p> <p>제가 아는 이낙연은 바보가 아니기에</p> <p>저는 좀 더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p> <p> </p> <p>1.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사실 대선에 관심이 없다 </span></p> <p>2. 금태섭의 길을 걷는다</p> <p> </p> <p>2번은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실겁니다ㅋㅋ</p> <p>하지만 저는 이낙연이 바보이거나 대선 욕심에 없는 가능성보다</p> <p>이게 더 가능성 높아보이는건.. 제 망상일까요?</p> <p> </p> <p>탈당은 금태섭이라는 전례가 있습니다</p> <p>갑자기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명분도없이 하지는 않겠죠 </p> <p>지금은 이낙연이 이정도지만</p> <p>점점 기자들이 '이낙연 소신발언'이라 빨 정도의 수위까지 간다면?</p> <p>내부의 비판에 못이기는 척~</p> <p>다 의도된 거라고 봅니다 </p> <p> </p> <p>만약 정말 탈당을 한다면</p> <p>자신이 정부 가까이에서 봐왔던 것들을 근거로</p> <p>폭로전이나 신랄한 비판을 할 가능성이 높고</p> <p>러브콜이 들어오겠죠</p> <p> </p> <p>1. 국힘당에 들어간다 </p> <p>-> 백퍼 대통령이 됩니다. 국힘당의 인재난이 한방에 해결되고, </p> <p>지금까지의 행보가 고대로 유리하게 작용됩니다. </p> <p>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마 국힘당에..ㅋㅋ</p> <p> </p> <p>2. 국민의당에 간다</p> <p>-> 마침 철수가 서울시장에 도전했죠</p> <p>만약.. 만약에 국힘당의 양보로 철수가 된다면</p> <p>그 국민의당 빈자리를 이낙연이 채워준다면..</p> <p>일단 국힘당은 인물이 없습니다.(제가 윤석열 국힘당후보 지지하는 망상환자는 아닙니다)</p> <p>민주당도 그때되면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p> <p>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이낙연이 나온다면 그 파장은 상상 이상이지 않을까요</p> <p>저번 대선에서 철수가 표 갈라먹은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p> <p> </p> <p>3. 무당 or 신당창당</p> <p>-> 이러면 대선은 가능성 없기 때문에</p> <p>그냥 금태섭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p> <p> </p> <p> </p> <p>압니다 저도. 이게 너무 소설같다는걸..ㅎㅎ</p> <p>근데 오죽 이해가 안됐으면 이런 망상을 하겠습니까?</p> <p>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제가 예~~전에 한번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낙연에 관해서 글을 쓰고 오유분들과 생각을 나눠보고싶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게 이렇게 되네요</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낼모레 일이 있어서 댓글은 천천히 달도록 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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