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s://news.v.daum.net/v/20190805112248708" target="_blank">https://news.v.daum.net/v/20190805112248708</a> <div><br></div> <div>뇌피셜이긴 하지만, 휴양지를 조금 더 그럴듯하게 꾸며 놓으면 SNS 바람 타고 잘 될 것도 같은데, 장사하는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div> <div><br></div> <div>보통은 한몫 잡는 심정에서, 좋게 보이지만 않는 상술이 판치는 게 대한민국 휴양지의 현주소가 아닐까 한다.</div> <div><br></div> <div>예전에 일천 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보러 경기도 어느 산사에 간 적이 있다. (산사의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div> <div><br></div> <div>솔직히 산사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 싸구려 모텔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누가 봐도 '러브호텔'이었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 깊은 산속에 자리한 산사를 찾는 이유가 쾌락 추구만은 아닐 것이다.</div> <div><br></div> <div>일천 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유서 깊은 산사에서 받을 수 있는 기운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 텐데, 나로서는 그런 감정이 싹 날아갔다.</div> <div><br></div> <div>먹고 마시는 것도 좋고, 모텔도 좋다. 여행에 음식과 사랑이 더해지는 것을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조금 더 품격이 더해졌으면 어땠을까? 품격 있는 대상을 대하는 태도 말이다.</div> <div><br></div> <div>이를 두고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지 품위 따위가 중요하냐, 이 위선자야?" 이렇게 따져 묻지 않았으면 한다.</div> <div><br></div> <div>나 역시, 철저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니.</div> <div><br></div> <div>고품격 휴양지에 품격이 더해졌다면 찾는 이가 더 많지 않았을까, 해서 하는 말이다.</div> <div><br></div> <div>일본의 경우, 이런 게 참 잘 돼 있다. 사람들이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는 건 사실 놀라운 일도 아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지나치게 까탈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 그곳을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다.</div> <div><br></div> <div>'러브호텔'과 그저 그런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하루를 낭비할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한번 망가진 이미지, 되돌리기 매우 힘들다.</div> <div><br></div> <div>이런 것, 상인 각자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숲속에 있으면 숲이 보이지 않는 법. 지자체의 교육이 필요하다.</div> <div><br></div> <div>조금만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게 참 많다. <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도 그게 힘들다. 왜냐하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 먹고 사는 문제 탓이긴 하다.</span></div> <div><br></div> <div>이번 기회에 국가가 관광 관련 전망을 두고 큰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싶어 이 글을 적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