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극우와 한국극우가 왜 그렇게 한반도종전과 평화체제를 반대하는가?
그것은 그들에게 유리한 세력균형이 무너지고 불리한 형태로 변형되기 때문이죠.
일본이 급속하게 발전했던 것은 그들의 노력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미국이 동북아에서 공산주의를 막는 방파제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모든 관심과 배려 그리고 지원까지 받으면서 성장했죠.
그런데 닉슨 시대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중국과 화해협력하면서 일본+중국으로 소련을 견제하자는 거죠.
그 당시에 소련과 중국은 전쟁 직전까지 갔다 왔던 사이라서 거의 적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 중국인들은 소련과 전쟁이 나면 미국도 참전할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이미 이 시기부터 이념보다는 국익이 우선시되는 흐름으로 변했다고 봐야죠.
스탈린이 건제했을 때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일이죠.
레이건이 집권하면서 이제 일본의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죠.
그러면서 프라자합의로 일본에 철퇴를 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꾸준하게 일본을 견제합니다.
일본의 반도체가 주저앉은 이면에는 미국의 견제가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이 5G패권을 두고 중국을 압박하는 것과 같았죠.
당시에는 미래패권을 반도체에 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였죠.
여기서 보는 것과 같이 미일관계는 생각보다 험악했고 살벌했습니다.
이제 북핵을 두고 다시 미국의 국익이 변했습니다.
일본의 중요성이 더욱 격화됐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일관된 아베무시와 공정한 무역을 내세워서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선거가 끝나면 미국이 본격적으로 일본을 압박할겁니다.
그래서 북핵을 제거하거나 하다 못해 미국이 통제할수만 있다면 일본극우의 이익은 무시할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이제는 트럼프 개인의 생각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미국하원에서 한반도 종전지지안이 통과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일본의 막강 로비도 미국의 국익 앞에서는 말짱 도루묵이라는 거죠.
만약 한반도 종전선언이 되고 남북이 화해협력으로 간다면?
그러면 전후 한국과 일본을 지배했던 극우세력의 몰락으로 연결될 겁니다.
이번 무역전쟁을 단순히 아베의 선거전략으로만 보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아마도 일본과 한국극우들은 서로가 치명상을 입더라도 확전되기를 원할 겁니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세력균형이 변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겠죠.
결국은 언제나 그렇지만 미국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할겁니다.
생각보다 일본과 한국극우들의 반발이 심하니 기존체제를 유지할수도 있고 아니면 그래도 미국의 이익을 관철할지도 모르죠.
이런 일이 과거에도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DJ시절 클린턴이 평양을 방문해서 북핵을 제거하는 조건으로 평화체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결국은 막판에 포기하죠.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바로 북핵의 고도화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때문이죠.
미국도 마냥 무시하기 어렵게 된 겁니다.
만약 북미협상이 틀어지면 핵과 미사일이 미국의 적국으로 수출될수도 있고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으로 연결될수도 있습니다.
북한과 전쟁을 하자니 핵도 무섭지만 중국 러시아와 확전을 각오해야 합니다.
미국이라고 마냥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그냥 속편하게 핵만 제거해주면 체제도 보장해주고 미국 무역시스템 편입도 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죠.
일단 미국 무역시스템으로 들어오면 통제하기도 쉽습니다.
고기맛을 본 북한사람들이 다시는 풀만 먹고 살기는 어렵게 되겠죠.
지금 중국이 딱 그렇죠.
그래서 아베와 일본극우들 그리고 한국극우들이 미쳐서 날뛰는 겁니다.
여기서 일본에게 양보한다면 후손들에게 두고 두고 욕처먹을 짓입니다.
아무리 경제적 손실이 있더라도 이번 전쟁은 이겨야 하는 전쟁입니다.
그리고 사실 한국이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한 전쟁도 아니구요.
예전 같았으면 벌써 미국이 개입해서 한국에게 압박을 가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 외교정책을 보면 그냥 방치하는 것 자체가 한국을 지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