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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광화문에서 있었던 한미동맹연구청년회 집회에서 내걸린 플래카드 내용입니다.
현재 협상 중인 미국과 우리 정부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줄다리기 하지 말고 우리 정부는
미국이 달라는대로 돈을 다 주라는 겁니다.
친미 집회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마는, 이 집회가 눈을 끄는 것은 집회의 주최도 참여자도
모두 젊은 여성으로,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쓴 채 성조기를 들고 미국에게 4천억을 그냥 주라고
외친 겁니다.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이 작년 말 들고 나온 피켓 문구를 보면 그 정체가 드러납니다.
<문재인 탄핵, 햇님을 청와대로> 여기서 햇님은 박근혜 대통령을 일컫는 워마드 용어입니다.
<박근혜 즉각 복귀> 문구도 여기서 등장하죠. 실제 워마드 게시판에서 이 집회를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이 집회를 알리는 인스타의 해시태그는 탈코르셋입니다.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들을 광장으로 이끌고 여성 이슈를 이렇게 전면으로 부상시킨
공에 대해, 강단과 현장의 선배들이 느낄 부채 의식과 응원의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바로 그 지점을 누군가 이용한다, 혹은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탈코르셋과 방위비 분담금. 무슨 상관입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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