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밤 10시 45분쯤에 끝난 JTBC #스포트라이트 보셨어요? 2016년 4월초 중국에 있는 이북 식당 닝보 #류경식당 남성 지배인과 여종업원 12명이 집단 탈북한 사건에 대하여 실은 이게 국정원의 탈북 유도 기획 공작이었음을 오늘 방송을 통해 JTBC가 폭로했네요. 그때도 여종업원들을 철저히 가리고 2년 동안 민변 등 변호인들의 접견 신청도 막아왔던 게 역시나 이런 흑막이 있어서였군요.

요인즉 류경식당 지배인이 국정원에 포섭되어 프락치(정보원)로 쓰였고, 궁지에 몰린 지배인이 한국행을 타진하자 #국정원 요원이 당신 식당의 여종업원들을 다 델꼬 오는 조건을 내걸었고 채 고민할 새도 없이 강압적으로 탈출을 채근했고 이 과정에서 국정원 요원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이북에 당신 행적을 다 까발린다고 협박도 했고, 결국 지배인은 어디로 간다고 밝히지도 않은 채(여종업원들을 사실상 속여) 탈출. 국정원이 급시리 지정한 날짜에 비행기를 타게 됐고 결국 이틀 만에 인천공항으로 얼굴들을 가린 채 입국, 박근혜 정부 통일부와 국정원은 자진탈북이라 대대적으로 거짓 선전. 지배인은 나중에서야 이게 다 총선용 공작이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국정원 요원에게서 전해 듣게 되고 그 요원이 월남 조건으로 약속했던 자리 보상이 정권교체로 나가리 되자 결국 지배인이 전모를 폭로하기로 결심했고, 이 사건을 예전부터 추적하던 JTBC 팀의 연락에 응해 증언한 것이고, 최근까지 뿔뿔이 숨어 지내던 여종업원들 중 3명이 이번에 자진 탈북이 아니니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를 용기내어 한 것.

내일 쯤 업로드 될 방송 다시보기(유료) http://tv.jtbc.joins.com/replay/pr10010365/pm10030344

역시 JTBC답다. 욕봤심더. 사건의 전말이 폭로된 이상 할 일은 간명하다.

1. 인간을 기만한 기획 공작은 결코 애국 사업이 될 수 없다. 박근혜 정부 시기 국정원의 탈법 공작,조작질을 전수 조사하고 이번 사건에 한해 문재인 정부 국정원은 책임을 인정하고 박근혜 정부 요원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라.

2. 여종업원들에 대한 변호 접견권을 보장하고 전원 북으로 돌려보내는 자유를 기본으로 하되 굳이 이남에 남겠다고 의사를 표하는 종업원이 있다면 이는 이북과의 별도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 지으라.

3. 국정원은 차후 유사한 기획 공작 사건을 근절할 데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개 표명하라.

4. 나는 이 방송을 보며 역시 한국행을 속여서(사기쳐서) 델꼬온 #김련희 씨 사건도 떠올려지더라. 김련희 씨 껀까지 포함하여 원하는 이들은 인도적으로 원래 자리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북송) 제3기구에서 전면 재조사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이북 정부와 협상에 들어가는 게 순리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김련희 씨의 ”속아서 온 것이니 나를 북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절규를 사실상 외면해 왔다. 그러나 이제 환경이 변했으니 부디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가 종합적으로 달라지길 강력 요청한다.

박근혜 독재 때 편법 공작이라 하더라도 그 수습의 책임과 적폐 청산의 의지는 문재인 청와대와 국정원의 일이므로 이를 회피하지 말고 국정원을 징벌하고 엉터리 애국 사업과 과감히 결별하는 조처를 단행해주시라. 국정원 기능 약화를 걱정하는 구태들의 흰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이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받아안고 처신해 주시라.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국정원 단디 하라.

● 오늘 이 사건과 방송과 이 글이 묻히지 않고 이슈가 되도록 여기저기 퍼 날라 주시면 감솨.

관련 기사 펌-류경식당 지배인 “국정원 요구로 집단탈북, 선거 이기려고..”(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뉴스엔 이민지 기자 2018-05-10 22:06:15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80510220605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