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 가입한 2016년 1월 26일 일베와 전쟁 내용이 허핑턴 포스트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전쟁내용
1. 이 시장이 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유포 2. 형수와 통화 내용 유포 3. 종북과 불륜설
결국 자신에 대한 공격적 내용을 고소한거죠. 이재명의 아킬레스 건. 물론 자신에 대한 내용을 고소할 권리가 있고 고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재명이 이런 내용을 고소한 것은 단지 일베만이 아닙니다. 고소한 상대방 중에 일베가 있는거죠. 이걸 일베와의 전쟁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다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고소하는데 반드시 가입이 필요했을까요? 자신이 직접 고소하는 것도 아니고 법무팀까지 꾸려서 상대했는데 자신이 직접 가입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시정과 SNS를 하느라 정신없었을텐데 직접 글을 하나하나 찾았을까요?
이재명의 해명을 보면 가입하고 2018년 4월 22일 해명을 위해 단 한 차례 로그인 했습니다. 2년 동안 한 번도 로그인 하지 않았다는거죠. 자신이 일베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한 말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도 되죠. 단 한 번도 로그인 하지 않았다는 말이니까요. 일베라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이트에 로그인도 하지 않으면서 가입 상태로 놔둡니다.
적어도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의 해명 역시 여러가지 물음표를 다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