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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032959
    작성자 : 라퓨타를꿈꾸며
    추천 : 37
    조회수 : 3037
    IP : 180.68.***.39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8/03/17 21:43:39
    http://todayhumor.com/?sisa_1032959 모바일
    진중권이란 이상한 놈에 대한 회고.
    옵션
    • 창작글
    내가 처음으로 진중권을 접한것은 아마도 2000년도경 같다.
    그 당시 게시판 문화라는게 있었고 거기에 가장 앞서 있었던 게시판이
    '우리모두'라는 사이트였다.
    지금식으로 얘기하자면 사회, 시사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지던 토론 게시판이랄까...

    진중권의 처음 등장은 괜찮았다.
    나름 글쓰기도 잘하고 거기에 따른 자신의 지적 능력도 우수했기에...
    그러나 결국은 그게 진중권 자신의 오만이라는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러났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반론을 주장하는 사람등에 대한 경멸 또는 비하의 글들...(욕설 포함)
    그러다 보니 많은 게시판 이용자들에게 배척 당하고, 결국은 그 사람들...
    게시판을 이용하는 많은 일반 대중들의 손에 의해 쫒겨나게 된다.

    그뒤 진중권의 모습은 2002년 만들어진 '서프라이즈'라는 정치, 시사 토론을 표방한 사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이트는 당시 인기였던 '우리모두'를 롤모델로 본격적 정치, 시사에 관한 주제로 운영을 하고자 했던 사이트였다.
    그래서 주제도 당시 핫했던 노무현 이라는 이름 석자가 주가 되었고
    당연 그 지지자들의 주활동 공간이 되었던 사이트였다.
    (나는 지금도 인터넷 게시판 문화의 가장 훌륭했던 시기를 꼽자면 '서프라이즈' 시기라고 꼽는다)

    그곳 '서프라이즈'에서의 진중권 역시 처음에는 유려한 글빨과 해박한 지식으로 나름 자신만의 위치를
    찾는듯 싶었다.
    그러나 역시 오만과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강하게 가진 진중권은 얼마 안가 한계를 들어냈고
    눈팅들... ('서프라이즈'에서는 자신의 닉네임을 걸고 꾸준한 자기 글을 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저 관심있어서... 아니면 소심한 마음에 적극성이 없어서... 아니면 너무 잘알아서 그저 한켠에서...
    이런 조금은 비껴 난듯이 보이는 사람들을 통칭 눈팅들이라 칭했다)

    이 눈팅들의 반론이 일어나고 처음에는 서로간의 토론이 왕성 하였으나
    여기서도 진중권 자신의 오만으로 결국은 눈팅들의 반감을 사고 말았다.
    (진중권 스스로가 게시판 글들을 다 지워 버렸기에 이제 증거는 남지 않았으나
    당시 진중권의 후반 글들은 내가 목격하기론 개차반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그렇게 또 다시 진중권은 '서프라이즈' 게시판 일반 대중들에 의해 쫒겨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진중권이 찾아 간곳이 '진보누리'라는 사이트였다.
    이 곳은 당시 '민주노동당' '진보당'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과 
    사회주의라는 이슈를 토대로 정치권화 시키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정치,토론 사이트였다.
    나는 사실 이 사이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용한적도 별로 없고, 그다지 관심도 없었기에...
    하지만 간간이 소식은 여러모로 전해 지기에 그저 소식들은 들었다.
    여기서도 진중권은 결국은 오만과 자기 중심적 사고로 대판 싸움이 나고
    그렇게 쫒겨 난거로 들었다.

    그리고 그 뒤...
    왜 이 아이가 뛰어난 논객으로... 정치 평론가로 시사 방송계 전면에
    나서게 되었는지 나는 지금도 참 아리송하다.
    내가 격어본 진중권은... 파괴라는 단어가 적절할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진중권에 대한 나의 평가는 마이너스이다.

    이상은 나의 게시판 문화 탐방기였다.
    이 글은 온전히 나의 주관적 관점에 의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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