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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가붕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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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cience_17462
    작성자 : 방가붕가
    추천 : 14
    조회수 : 1256
    IP : 67.230.***.20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3/06 14:53:30
    http://todayhumor.com/?science_17462 모바일
    (스압)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은 재밌는 과학 질문들과 답.

    먼저 본문을 읽기전에 몇개 말해드릴게 있어요.


    밑의 과학 사실들은 과학 관련 비디오들을 올리는 유투버 Vsauce 의 비디오 내용을 번역해서 사진과 함께 가져온겁니다.

    (비디오 Should You Eat Yourself? 의 내용들을 가져왔습니다.  

    링크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kdrTQlClb08)


    5가지 큰 질문들에 답과 관련 재밌는 사실들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물론 Vsauce 껏만 가져오면 심심하니까 제가 따로 위키피디아를 뒤져서 여러가지 정보들도 더했습니다.


    글이 길다보니 읽다가 주무시지 말라고 쓸대없는 드립좀 쳤습니다.


    보기 썰렁하고 재미없어도 주무시지는 않을겁니다.


    1번 읽다가 어지럽고 재미없으시면 2번부터 읽으시면됩니다.


    1번쓸때는 나름 진지하게 했는데 하다가 저도 지루하길래 2번부터는 설렁설렁 드립치면서 썼어요.


    그럼 재밌게 보시고 오유에 업로드 한것중 제 최고의 노력과 시간, 정성이 들어간만큼 댓글이랑 추천좀 남겨주세요.


    -방가붕가 드림.-





    1.


    혹시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첫번째 질문은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게임회사 Mojang 의 대표, 노치의 트위터에서 왔습니다.

    트위터 내용은 '지구가 완벽한 구모양이라고 가정하자.  지구의 적도를 줄로 한번 두른뒤 길이를 6 미터 더 늘려보자.  그리고 다시 줄을 둘렀을때 지상으로부터 얼마나 띄워져있을까?' 입니다.  

    그림참조 1:

    (노란색 띠가 줄입니다.  줄치고는 매우 두꺼워 보이는데 그냥 넘어갑시다..)
    (당연히 가운데 둥근 공은 우리 지구입니다.  근데 어디가 어딘지는 구분이 안가네요..)

    근데 지구는 얼마나 클까요?  
    줄을 겨우 6 미터 늘린다고 눈에 띄게 달라진점이 보일까요?
    지구의 크기를 실감하려면 일단 반지름과 둘레부터 알아봐야겠지요.

    지구의 반지름은 대략 6,371 km (6,371,000 m) 이고 둘레는 40,075 km (40,075,000 m) 정도 입니다.  

    그럼 초등학교때 배운 원의 둘레 공식으로 지구가 완전한 구모양일때 둘레를 구해봅시다.  
    누구나 알고있는 공식 C = 2πr (c = 둘레, r = 반지름) 을 사용하면 
    지구가 완전한 구모양일때 둘레는 C = 2π(6,371 km) = 40,030 km 가 나옵니다.  
    지구의 실제 둘레 40,075 km 랑 계산한 40,030 km 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걸 볼때, 우리는 지구가 꽤 둥글다는걸 알수있죠.  

    다시 본질문으로 돌아와 봅시다.
    이제 지구의 둘레가 40,075,000 m 라는 어마어마한 사이즈라는걸 알았으니 이건 6 미터 정도와는 비교도 안된다는건 알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6 미터의 추가 길이는 줄이 지구에 헐렁하게 감기게 할뿐만 아니라 심지어 지상으로부터 1미터 정도 떨어져있게 합니다.  
    1 미터라면 거의 어린아이의 키정도 띄워져 있다는 소리인데, 어떻게 겨우 길이를 6 미터 늘렸을 뿐인데 높이가 그정도나 늘어나냐고요?  

    한번 수학적으로 증명을 해봅시다!  (어렵지 않아요. 초등학교정도의 수학과정만을 요구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원의 반지름으로부터 둘레를 구하는 공식은 C = 2πR 입니다.  (C= 지구둘레, R = 지구 반지름)  
    이제 r 을 늘어난 높이로 두고 좌변을 6 미터를 늘린 새로운 둘레, 우변을 새로운 반지름으로 두고 식을 세우면 
    C + 6 m = 2π(r+R)

    하지만 위에 적힌데로 C를 2πR 로 치완하고 우변을 펼쳐 새로 식을 세우면 
    2πR + 6 m = 2πr + 2πR  

    여기서 양변의 2πR 을 지우면 
    6 m = 2πr, r = (6 m/ 2π) = 3 m / π = 3 m / 3.14 = 0.955 m

    따라서 새로 늘어난 높이는 0.955 m, 대충 1 미터 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흠.. 그런데 지구의 둘레를 줄로 두르는것도 멋진 생각이지만 만약 줄대신 좀더 완고한 건축물인 다리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지구 둘레를 다리로 한번 감싼뒤 다리를 받치던 기둥들을 동시에 부숴버리면요?

    그림참조 2:


    (마..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논리라면 블럭들이 아무 지지없이 공중에 떠있는것도 가능합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수 있을까요..?)


    그럼 공중에 둥둥 떠있을까요?
    물론 지구의 중력이 다리를 아래쪽으로 잡아당기겠지만 지구 반대편에서의 아래는 처음 아래 방향과는 정 반대 방향이니까 중력이 서로 상쇄되 가능할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림참조 3:


    (왠지 요렇게 될것같지 않나요?  만약 이렇게 되면 비행기 말고도 자동차로도 세계일주를 하는게 가능해 질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시나리오의 결과부터 말하면 다리가 저렇게 가만히 떠있는건 안타깝게도 불가능합니다.

    지구의 중력은 지구 표면 어디에서나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림참조 4:


    (영국본토의 지역에 따른 중력 그래프 입니다.  조금 어지럽지요..?)
    (빨간색일수록 높은 중력, 파란색일수록 낮은 중력입니다.)

    위에 보시다싶이 중력은 표면밑 돌들의 밀도에 의해 변하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태양, 달의 중력까지 합쳐 계산하게 되면 다리는 처음 그자세로부터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다리는 여러 중력에 이끌려 매우 불안정하게 되겠지요.
    아무리 다리가 절대 부숴지지않는 초강력 물질들로 만들어졌다 가정해도, 다리는 굉장히 격렬하게 훌라후프처럼 지구주위를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부딛칠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물질들중 그런걸 견딜만한 단단한 물질은 없지요.
    그렇기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다리가 조각조각나면서 파편들이 이리저리 튈겁니다.

    하지만 만약 일자형 다리가 아니라 구모양의 형태였다면 어땠을까요? (다른 말로는 지구 표면을 일정한 높이로 전부 덮었다면?)
    그렇다면 조금더 안정적일겁니다.
    하지만 만약 그냥 둥근 고리형태 였다면?  똑같이 매우 불안정 합니다.
    아무리 둥근 고리가 지구를 회전하고 있었다해도 산산조각 났을겁니다.

    그림 참조 5:


    (끄앙.. 다리 주금 ㅠㅠ.)

    ( 다리는 아주 착했습니다.  중력을 죽입시다.  중력은 나의 원수.) 





    2.


    최근에 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 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전 원작인 책으로밖에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화도 꽤나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아 뭐라고요?  안보셨다고요?  그럼 들어는 보셨겠지요?
    네? 들어보지도 못했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영화의 한장면 보여드립니다!

    그림 참조 6:


    (우리 비운의 주인공 파이와 친한(?) 호랑이 리차드 파커가 조그만 구명보트에 나란히 있는 모습.)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있다는데 오히려 호랑이가 찾아오셨네요...)


    줄거리: (다음 영화 참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61622&t__nil_main_synopsis=more


    흥미 진진한 이야기죠?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에서 단둘이 있게된다면.. 생각만해도 정말 오금이 지리네요.
    글도 길어지니 잠깐 바지좀 갈아입고 올게요.

    그림참조 7:

    (하아.. 그때 겨우 청소년이였던 파이도 호랑이랑 같이 살았는데.. 님들은 여짓것 뭐했어요?)
    (김석산: 원빈)

    아 근데 도대체 이 영화가 과학이랑 어떻게 연관되있기래 여기에 적는걸까요?
    사실 별 연관없습니다.  네.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아는 조난영화가 이거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번 질문도 조난에 관한 질문이에요!

    다시 영화로 넘어가서, 파이의 또다른 이야기를 보면 배에서 뛰어내리다 다리가 부러진 중국선원이 나옵니다.  
    조난당한지 너무 오래되고 비상식량도 전부 떨어지자 끔찍하게도 같은 배의 요리사가 다친 중국선원의 썩은 다리를 낚시밥으로 씁니다.
    그 다리로 잡은 물고기로 중국선원을 먹이고 다시 그의 다리로 낚시를 하죠...
    그리고 결국 중국선원이 죽게되자 요리사는 그를 먹어치우게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번 질문은 '당신의 몸을 먹어야 하는가?' 입니다.
    아, 네.. 질문이 좀 잔인하고 난해하죠?
    한 이야기로 설명해드릴게요.

    당신은 혼자 등산하는도중, 산 꼭대기에서 조난당했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모르고 주변에 숙소도 보이지 않아 혼자 눈밭에서 헤메고 있는데 마침 전화가 통해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될때까지 시간이 꽤 걸린대서 당신은 어쩔수없이 구조대가 올때까지 살아남아야 합니다.
    주변에 눈도있고 물도 충분해 마실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식량이 없어 서서히 굶주림으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당신은 당신의 몸 부분을 잘라서 먹음으로써 식량를 보충해야될까요?

    그림참조 8:

    (또다른 조난영화 127 시간.)
    (영화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게 정말 소름끼치죠.)

    말이 되는 소리이긴 합니다.  몸의 일부분을 희생해서라도 살수있다면 대부분은 그렇게 하겠지요.
    굉장히 극심한 고통만 참으면 사실 할만합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 행동일까요?

    답은 아닙니다.
    팔다리를 잘랐을때 몸이 겪게되는 부상은 그것을 섭취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잃는것이 더 많습니다.
    팔다리를 자르는 않는것이 더 생존에 도움이 되는데 소화시켜서 얻는 에너지보다 몸속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는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서 고생하시지 말고 그냥 멀쩡한 팔다리 냅두세요.
    먹어서 죽습니다.  (히힣ㅎ 법정스님 ㅣ힣.. 죄송합니다.)




    3.


    제가 중학교 다닐때 아주 젊고 예쁜 여선생님이 계셨는데 저희 학년을 가르치지않아서 속으로 아쉬워 했었죠.
    그런데 2학기 중간고사때 시험감독으로 똭! 나오시는게 아니겠음?
    시험지를 나눠주시기 시작하는데 아. 시험보다 더 긴장되서 가만히 있지못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다른놈들도 저와 비슷해 보였어요.
    건강하고 육체미 넘치시던 학생부 체육선생님이 담임이셨다가 예쁘신 선생님이 오시니 다들 어쩔줄 모르고 한결같이 있는데
    드디어 제 차례가 됬는데 차마 부끄러워 얼굴은 쳐다보지 못하고 OMR 카드를 나눠주시던 손밖에 보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그 아름다우신 선생님의 걷힌 흰 손목에는 새까만 털들이 똭! 그것도 무더기로 똭!
    마치 아마존 밀림을 보는것 같았어요.  
    죄송해요 선생님.  그땐 여자는 방구뀌는줄도 몰랐어요.. 근데 어찌 야성미가 넘치던지..
    심지어 저희 담임보다 많으셨어요... 그리고 지금 성인이 된 제 털보다... 그럴수도 있죠 ㅜ..

    네, 이번에는 털에 관해서 얘기할 꺼에요.
    털이라고 해서 몸털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머리카락쪽도 이야기 할꺼에요.

    네?  서론의 털선생님 때문에 과학에 집중이 안된다고요?
    저도 그때 과학 시험볼때 그거때매 집중이 안됬어요.  
    그거때문에 시험 망친걸꺼에요.  그거때문에 그뒤로 잘 못본걸꺼에요.
    이제 선생님은 그만 생각하고 본질문으로 넘어가죠.
    아마 결혼하시고 애기도 많이 낳으시고 행복하게 사시고 있을꺼라 믿어요.

    이번 질문은 '털이 어떻게 언제 그만 자랄지 아는건가요?' 입니다.
    좋은 질문이네요.
    한번쯤은 궁금해 하셨을지도 모르셨는데, 여러분들의 팔에 있는 털은 현재 길이보다 아마 더 자라지 않을겁니다. (최근에 민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만약 팔에 털들을 다 밀어버린다 하더라도 다시 현재길이까지만 자랄꺼에요.

    하지만 머리털 (소위 머리카락) 은 다릅니다.
    전 남자로써 꽤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있는데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머리를 깎게되도 현재 길이보다 더 자랄게 분명하고요.

    그림참조 9:


    (현대의 라푼젤 입니다.)
    (는 가장 긴 머리를 가진 중국인 여성 Xie Qiuping 입니다.  길이가 무려 5.627 m 나 된답니다.)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그 어떤 동물들도 이러한 상황이 없습니다.
    숲속의 늑대가 "와, 내 털 긴것좀봐.  얼른 미용실 갔다와야지" 이러는걸 본적이 없잖아요.  (만약 그래도 우리 인간이 늑대 언어를 알아들을 방법은 없지만..)
    왜 인간들만이 계속 자라는 머리털과 어느정도 자라면 성장을 멈추는 몸털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일단 첫번째로 넘겨짚고 가야할것은 머리털들은 평생 멈추지않고 자라지는 않습니다.

    머리카락도 성장을 멈추는 일정한 길이가 있습니다.

    보통 머리카락은 6년정도 자라는게 한계입니다.

    털에도 키처럼 성장기가 있는데 이 성장기가 머리털은 6년정도 지속됩니다.

    이 털 성장기는 영어로는 Anagen Phase (아나젠 단계) 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아나젠 탈모는 생장기 탈모라고도 불리며 항대사제, 알킬화제, 체세포 분열 억제제 같은 세포 독성이 있는 항암제를 투여한뒤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눈썹이나 속눈썹같이 몸의 다른 부분의 털들은 이 성장기가 매우 짧습니다.


    그림참조 10:

    (이사람을 제외하고요. 눈썹이 머리카락처럼 자라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사람입니다.)

    (길이는 대략 3.5 인치, 혹은 9 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뽑히면 아프겠네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인간은 이러한 털 체계를 갖게 된걸까요?

    신의 장난일까요? 아니면 뒷받침하는 이론이 있는건가요?

    아마 인간이 길고 두꺼운 몸털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유는 사바나에서 사냥하고 뛰어다니는데 몸털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일겁니다.

    또 우리 인간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불이라는것을 발견하고 다룰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몸털로 만들어진 자체 털코트없이도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수도 있었고요.


    그렇다면 긴 머리카락은 어째서 일까요?

    당연히 귀와 목을 덮는 긴 머리카락은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주요 이론들에 의해면 머리카락만이 길게된것은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선택에 의한것이라고 합니다.

    초기의 인간이 머리카락이 긴 상대를 찾은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머리카락이 긴 상대는 건강하다는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추운 환경에서는 자체 모자가 있는거와 같지요.

    조금 멍청한 이유같지요?

    기린들이 목이 길게 진화 된건 좀더 높은 잎을 먹기위한, 즉 생존과 번식을 위한 거였는데 이건 단순히 매력적이라는것 때문에.

    하지만 진화론 그렇게 빡빡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새들도 자신을 좀더 뽐내기 위해 화려한 깃털이 있는법이고 곤충들은 더 큰 울음소리를 내지요. (스피오~ 스피오~)
    혹시 알아요?  

    후대 인류는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만 남을지도.

    하지만 확실한거는 미래에는 오유인들은 거의 멸종할겁니다.

    아시죠? ASKY 이니까요.





    4.


    다들 흑역사 정도는 하나둘씩 가지고 계시죠?

    요즘 오유에 흑역사 올리는게 유행인거같은데 제 흑역사도 부끄럽지만 말씀드릴게요.

    어디가서 제가 그랬다 하면 안되요.

    댓글로도 달지마요 창피하니까.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만화영화를 즐겨봐서 그런지 제자신에 대한 환상이 조금 있었어요.

    어려서 그런지 정의로운 사도들이 악당을 물리치는 만화들을 자주 봤는데 거기 나오는 영웅들을 어린마음에 동경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나는 모르지만 숨겨진 초인적인 능력이 있는줄 알았죠.

    그런데 마침 제가 생각했던것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것을 보는 능력이였어요.

    왜냐면 제 눈에는 이상한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이것들은 가끔식 여기저기서 조그맣게 무리지어 나타나는데 제가 시선을 돌려도 그자리에 있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없어지고는 했죠.  전 뭐 귀신이라도 보는줄 알았어요.

    나중에 남들도 다 보인다고할때 저에겐 매우 문화컬쳐였죠..

    근데 뭐말하는거냐고요?  님들도 다 보이는 눈에 있는 구불구불한 선 말이에요.

    전문적인 용어로는 '부유물'이라고 해요.

    지금은 초인능력을 가졌다고 생각안해요.  어디다 소문내지 말아요.


    혹시 아직도 눈안의 부유물을 보고 아 이건 나만볼수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하시는분들 아무도 없지요?
    근데 도대체 조그맣고 꼬불꼬불한 선들이 뭐길래 내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걸까요?

    어릴때는 유리체가 완벽히 투명하지만 늙어가면서 서서히 혼탁해지며 부유물들이 생깁니다. 
    가장 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부유물은 유리액의 변질때문에 일어나는데 이러한 부유물들이 보이는 현상을 비문증이라 부릅니다.
    비문증은 특히 단조로운 화면을 볼때 자주 일어나는데, 맑은 파란 하늘이나 하얀 배경을 쳐다보고있으면 부유물이 자주 보입니다. 

    그림참조 11:


    (주변에 보이는 저 반투명한 꾸불꾸불한 선들이 부유물이랍니다.  렌즈에 얼룩묻은거 아니에요)
    (저거 자꾸보다보면 안경이 더러워진건지 아니면 부유물인지 헷갈려서 맨날 안경닦음)

    도대체 저게 뭐길래 바라보려하면 자꾸 도망치는걸까요?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고 똑바로 쳐다보려해도 항상 시야밖에서 약올리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그 이유는 부유물은 안구 속 유리액안에 있기때문입니다.
    아무리 쳐다볼려고 눈알을 돌려봤자 눈이 돌아가면서 유리액도 같이 움직이기때문에 부유물도 같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부유물을 따라가봤자(혹은 피해봤자) 부유물은 눈에 고정된것처럼 움직이는 겁니다.

    그림참조 12:


    (이쯤되면 한번 나와줄만한 과학책에서나 볼수있는 눈의 구조)
    (저 크고 빈 공간이 유리체입니다.  무색투명한 젤모양의 구조물이래네요.)

    이쯤되면 사실 저 부유물을 한번이라도 내 눈으로 자세히 보고싶어할껍니다. (저도 그러고 싶고요)
    어떻게 눈밖에서 꺼낼수만 있다면 속이 후련할때까지 자세히 볼수있을텐데..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부유물들은 매우 미세해 육안으로 볼수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볼 수 있을때는  눈안에 있을때만 입니다.
    눈속에서는 부유물의 위치가 망막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빛을 가려 망막에 그림자를 남깁니다.
    그러니 사실 우리들이 보는 눈앞에 꼬불꼬불한 선들은 유리체가 혼탁해지면서 생긴 부유물들의 그림자랍니다.




    5.


    마지막으로 이글을 끝내면서 적는 재밌는 사실.


    이러한 과학 정보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단 과학을 공부하면 되겠지요.  전공이 과학이라면 더 좋겠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주변에 똑똑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하지만 위의 둘다 나에게는 불가능하다면?
    그렇죠, 인터넷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저도 물론 인터넷에서 전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어떻게 이런 정보들만 골라잡았냐고요?
    당연히 현대인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제작자 Vsauce 은 말할것 없고요.)

    끝마치면서 이 위키피디아에 관한 재밌는 사실들을 몇개 적어볼까 합니다.

    마지막 질문은 '만약 위키피디아를 책으로낸다면 무게가 얼만큼 나갈까?' 입니다.

    그림참조 13:


    (다행이도 위키피디아 항목에 이 질문과 관련된 토픽이 게시되어있습니다.)
    (링크는 http://en.wikipedia.org/wiki/Wikipedia:Size_in_volumes 여기.  대신 영어랍니다)

    2010 년 1월 31일 기준으로
    영문 위키피디아는 전부 2,345,154,626 (23억) 개의 단어가 사용됬습니다.
    3,200,000 개의 문서가 있고 각 문서당 평균적으로 562개의 단어가 사용됬습니다.

    이걸 전부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처럼 인쇄한다면 1759 권의 책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의 규격은 길이 25cm, 두께 5 cm, 500 페이지 입니다.  한 권당 대략 1,333,333,333 단어가 쓰입니다.)

    그리고 그걸 전부 합친다면 무게는 7,000 파운드 (3200 kg) 정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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