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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 넘어도 도둑질은 못 하는 바람이라 바람이 불 땐 진실을 곱씹는 습관이 있다
때론 실바람보다 여리게 읊조렸고 때론 폭풍 앞에 가슴을 풀어해쳤다
2.
그저 카나리아들 내지 나비 무덤이었고 은행나무 길을 갔다
호소력 짙은 바람이라 마치 무언의 표현처럼 나부끼는 게 많다
죽었다던 카나리아와 나비가 날아가는 게 그랬다
3.
손을 펼쳤다 해야 할지 뻗었다 해야 할지
후련히 놔주는 거이려나 미련이 막연한 거이려나
중의적인 손짓처럼 병존하는 심경이지만
그냥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을 느끼고 싶어
4.
하늘이 푸르다 못해 허무하다 그 푸름이 너무 깨끗해서 표정이 없다
그 푸름에 있어 땅의 일은 박복하게 사는 구경거리라 한참을 맞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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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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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4/04/21 23:42 | 253 | 0 | |||||
84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4/02/28 01:25 | 218 | 2 | |||||
83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4/02/09 23:13 | 150 | 1 | |||||
82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4/01/28 01:48 | 184 | 1 | |||||
▶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12/04 23:35 | 187 | 1 | |||||
80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11/19 23:27 | 231 | 0 | |||||
79 | 일상 [2] | 등대빛의호령 | 23/11/12 09:03 | 92 | 1 | |||||
78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8/24 00:37 | 149 | 1 | |||||
77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8/07 23:57 | 74 | 2 | |||||
76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7/23 02:48 | 147 | 2 | |||||
75 | 일상 [3] | 등대빛의호령 | 23/06/14 00:46 | 163 | 2 | |||||
74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6/07 01:58 | 165 | 1 | |||||
73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5/30 00:21 | 180 | 2 | |||||
72 | 일상 | 등대빛의호령 | 23/05/20 00:24 | 198 | 2 | |||||
71 | 달빛으로만 낫는 상처를 입었다 한들 | 등대빛의호령 | 23/05/02 02:50 | 195 | 2 | |||||
70 | 민들레 씨를 낮달에 갖다대 불면 밤이 될 거 같아 | 등대빛의호령 | 23/04/30 00:05 | 141 | 4 | |||||
69 | 인간은 손에서 가루를 놓는 의식이 있지 | 등대빛의호령 | 23/04/26 00:03 | 246 | 1 | |||||
68 | 봄 산 | 등대빛의호령 | 23/04/24 02:24 | 164 | 1 | |||||
67 | 꽃향기는 딱 바람이 가져다준 만큼만 족해야지 | 등대빛의호령 | 23/04/09 00:05 | 166 | 2 | |||||
66 | 봄철이라 꽃 근처만 가도 설레는구먼 [2] | 등대빛의호령 | 23/04/03 00:44 | 200 | 1 | |||||
65 | 미묘하게 은근하게 [3] | 등대빛의호령 | 23/03/27 23:55 | 257 | 0 | |||||
64 | 자리끼 | 등대빛의호령 | 23/03/25 00:29 | 192 | 2 | |||||
63 | 열반서풍 [2] | 등대빛의호령 | 23/02/25 02:22 | 183 | 3 | |||||
62 | 사이라는 말이 채울 수 있는 무언가라 생각에 좋았다 | 등대빛의호령 | 23/02/08 02:33 | 140 | 2 | |||||
61 | 제단에 올릴 건 상수리 몇 개면 될 가난한 굿이었소 | 등대빛의호령 | 23/02/07 00:44 | 275 | 2 | |||||
60 | 눈사람은 봄비로 환생할 것 [4] | 등대빛의호령 | 23/01/19 02:22 | 184 | 2 | |||||
59 | 오행 | 등대빛의호령 | 23/01/05 23:40 | 145 | 2 | |||||
58 | 육체의 아픈 장수는 거리끼지 않으나 추억이 나를 느리게 죽일 거 같았다 | 등대빛의호령 | 22/12/29 00:02 | 172 | 1 | |||||
57 | 영혼의 외투 | 등대빛의호령 | 22/12/19 23:57 | 172 | 1 | |||||
56 | 오늘따라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듯이 저마다 상복을 차려입었다 | 등대빛의호령 | 22/12/18 23:00 | 147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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