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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3277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2
    조회수 : 233
    IP : 118.222.***.16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2/20 20:13:20
    http://todayhumor.com/?readers_33277 모바일
    시간 악마 (젊은 여인 2)
    옵션
    • 창작글

    "정말 아름다운 여자지?"
     

    출입문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던 비서는 뒤늦게야 대답했다.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니... 

    저렇게 아름답다면 저 같아도 나이를 먹는게 두려울거 같아요 근데..."

     

    비서가 뜸을 들이자 이미 짐작하고 있던 악마가 대답해주었다.

     

    "왜 하필 졸부따위랑 결혼하냐는 거지?"

     

    빙그레 미소를 짓는 악마에게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정도의 외모라면 어느 누구, 

    설령 이 나라 왕자는 물론 국왕이라도 반할거 같은데요"

     

    물론 악마 자신한테는 아니었지만 인간, 

    특히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정도로 로리영의 외모는 뛰어났다.

     

    비서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악마는 로리영의 과거를 엿보았고 

    시간을 다루는 그답게 그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로리영은 태어날때부터 너무 아름다웠어 

    그렇기에 항상 주위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지"

     

    마치 그때를 지켜본것처럼 악마는 자세하게 로리영의 과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 16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귀족가의 자제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어 

    물론 평민이란 이유로 반대에 부딪쳤지만..."

     

    이해는 하지만 납득 할수 없는 인간들의 생태에  

    쓴웃음을 지은 악마는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결국 귀족가는 둘을 갈라놓기 위해 아들을 집안에 가두어버렸고 

    로리영을 못보자 상사병에 걸린 아들은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렸지"

     

    감정에 슨 녹이 로리영에 의해 벗겨져서 일까

    예상치 못한 전개에 비서는 입을 벌리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이 재밌었는지 악마는 더욱 음침하게 말을 이었다. 

     

    "귀족가는 아들이 죽은 분노를 모두 로리영에게 쏟아붓기로 마음 먹었어 

    그날 밤 사병을 동원해 그녀의 집에 쳐들어가 닥치는대로 죽이기 시작한거지

    다행히 로리영은 도망가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가족들이 전부 죽어버리게 됐어"

     

    갑작스레 의문이 든 비서는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다 껴들었다

     

    "귀족가는 지금 어떻게 됐죠? 제가 로리영이라면 이를 갈고 복수하려 할텐데요"

     

    이미 짐작하고 있는 질문이었던지라 악마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쉽지만 사람을 살해했다는게 들통난 귀족가는

    다른 귀족들에 의해 몰락해버렸지 복수할 곳을 잃어버린 로리영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고

    평생 자부심을 가진 자신의 외모를 유지하는데만 관심을 쏟는 여자로 변해버렸어"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갔기에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신분제가 많이 낮아지긴 했어도 아직 귀족과 평민의 벽을 극복하기란 좀처럼 힘든 일이었고
    지금처럼 귀족들이 권력을 서로 독차지하려 싸우고 있을때에는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히면 하루 아침에 몰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근데 금액이 평소랑 다른거 같은데요

    달마다 비싸지는 것도 그렇고"

     

    비서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자 악마가 입맛을 다셨다.

     

    "뭐... 돈이야 많이 들어오면 좋은거 아니겠어 

    거기다 저 정도의 외모라면 적당한 금액이지 하하하" 

     

    칙칙하고 적막한 사무실에 악마의 너털웃음이 퍼져나갔다. 

    의문이 풀린 비서는 자리에 앉아 모처럼 생긴 계약에 대하여

    기록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로리영은 졸부의 청혼을 받아들여 성대한 결혼식을 치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도 태어나길 서민 집안에서 태어난 

    로리영의 모습은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로리영이 졸부에게 바라는 것은 시간을 빌린 사채를 내주는 것뿐이었고 

    사치라곤 모르는 그녀는 언제나 수수한 옷차림에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다녔다. 

    얼핏보면 일하는 하녀와 별 다를바 없는 차림세로 말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귀족과 자산가들의 파티가 그녀의 모든것을 바꿔 놓았다.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수수하고 깔끔한 옷차림으로 파티장에 들어간 로리영은 

    호화찬란하게 꾸민 여자들에게 기가 죽어 수수한 자신의 차림을 초라하게 느꼈다. 

     

    물론 그 파티장에서 제일 아름다운 외모는 로리영이었지만 

    수수한 옷차림은 그녀를 사람들의 눈에 띌 기회조차 없애버렸다. 

    평생동안 누구도 자신을 주목하지 않은게 처음이었던 로리영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파티가 끝나고 돌아오는 마차 안에서 로리영도 주목받길 좋아하는 졸부도 
    침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로리영은 자신을 꾸며보기로 마음먹었다.

    졸부가 선물로 사줬던 옷이나 장신구들이 집안에 널려있었기에 그것은 어렵지 않았고

    처음으로 귀걸이를 찬 로리영은 거울을 보면서 감탄을 내뱉었다.

    귀걸이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 모습은 이태까지 꾸미지 않던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 될 정도였다.

     

    그렇게 서서히 로리영은 졸부의 재산으로 먹는것부터 시작해서 입는 옷 

    그리고 장신구까지 비싸고 아름다운 것으로 모든걸 바꾸어나갔다.

     

    원래부터 아름다웠던 로리영이 꾸미기 시작하자 

    모든 파티에서 주인공은 그녀가 됐고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로리영이 입장하면 모든 남자들은 넋이 나간 채 그녀를 바라보기 바빴고 

    질투의 눈이 먼 여자들은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었다. 
    남편인 졸부 역시 그 시선에 뿌듯해하며 우쭐대곤 했다.

     

    점점 사람들의 시선이 로리영을 중독시키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녀가 이제 자신을 더 아름답게 

    꾸미는데 모든 관심을 쏟아붓기 시작한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평탄하게 흘러가질 않았다.

    투자에 실패한 졸부의 사업이 급속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하자

    끝이 없을거 같던 그의 재산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부터 재산만 보고 결혼했던 것이기에 

    더 이상 졸부가 자신의 사치를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은 

    로리영은 미련없이 이혼해버렸다.

     


    이혼했다는 소문은 날개 돋힌듯 퍼져나갔고

    그러기가 무섭게 로리영에게 눈독 들이고 있던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에게 청혼을 해왔다. 
     

    심지어 그 남자들 중에는 평소에도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하자 했던 남자들도 수두룩 했다. 
     

    로리영은 우선 자신에게 청혼했던 남자들의 명단을 작성해 

    그중에서 재산이 많지 않은 남자들은 전부 제외해버렸다. 
     

    그리고 남은 남자들 중 제일 돈이 많다고 소문나 있는 자산가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재혼에 성공한 로리영의 선택은 재산만으로만 보자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  

     

    자산가의 재산은 정말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았고 

    로리영의 사치와 악마의 사채 대금정도는 가뿐하게 
    지불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로리영은 다시 사치에 빠져 몇 년의 세월을 보낼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자산가는 자신에게 아무런 애정도 없는데다 
    사치밖에 모르는 로리영에게 질려버렸다.

     

    거기다 늙어가는 자신에 비해 변하지 않는 로리영의 외모는

    이질적이었고 소름끼칠정도였다. 

     

    결국 다른 여자랑 눈이 맞은 자산가는 로리영과 이혼 해버렸다.

     

    여전히 20살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가진 로리영이었지만 

    그동안의 행실이 있어서인지 그녀를 뒤따르는 소문은 그와 반대로 지저분해져갔다.

    사치밖에 모르는 바보라는 말은 차라리 나을정도였고

    누가 퍼트린건지 엄청난 빚이 있어 돈 많은 남자들만 찾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소문조차 그녀 앞에서는 사그라 들정도로 로리영의 외모는 출중했다. 

    도를 넘은 허영심과 악마의 사채때문에 

    돈이 없는 남자들은 감히 꿈도 꿀수 없는 여자였지만 말이다.

     

    그렇게 되자 그녀에게 청혼하는 남자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돈이 웬만큼 많은 자산가가 아닌 이상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일수 없었고

    그녀의 사치를 감당할수 있을정도의 재산을 가진 귀족은 로리영이

    평민이라는걸 꺼림칙해했다.

     

    거기다 이혼경력과 뒤따라다니는 지저분한 소문이 더해져 

    귀족들은 아예 로리영을 천박한 여자로 취급하며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로리영은 점점 자신의 사치를 감당할만큼 돈이 많은 남자를 찾는 게 힘들어졌다. 
    위자료로 받은 재산은 점점 바닥을 보였고 악마의 사채는 점점 부담스럽게 쌓여가고 있었다.

    낮에나온달의 꼬릿말입니다
    작가의 말: 저의 사치라면 베라 아이스크림 쿼터로 먹는 정도랄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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