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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임을 나갔다.
술은 마실 수 없는 몸이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해지고 싶어서 끝까지 따라갔다. 따라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임의 중간에도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모임이 끝나고 굉장히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던 분과 같이 가게 되었는데 나를 알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모임에 나와서도 느린 말로 열심히 자기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점점 궁금하고 나란 사람을 알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조언들도 같이 해주셨는데, 조언들도 너무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었지만 나라는 사람이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나에게 매력이 있다며 좋은 칭찬들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그래서 그런지 자신감도 생겨나는 것 같았다.
며칠 전 나는 내 매력이 무색무취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도 어떤 좋은 분께서 굉장히 위안이 되는 댓글도 달아주셨다. 세상엔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나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일을 생각하며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다. 도깨비 부채를 보고 있자니 왜 도깨비 부채의 꽃말이 ‘즐겁다’ 혹은 ‘행복하다’ 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작고 작은 좋은 일들이 계속 이어질 때 사람의 인생은 행복으로 물 드는 것 같다. 도깨비 부채도 작고 작은 하얀 꽃잎들이 모여 남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불행과 고통, 고난들로 가득한 사람들의 일생이지만, 아름다운 도깨비 부채처럼 작고 작은 좋은 일들로 아름다움들을 생각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살 필요성을 느낀다.
그렇게 작게도 모인 내 좋은 일들이 내 인생 마지막 날에 커다랗게 모여 도깨비 부채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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