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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9225
    작성자 : caravan
    추천 : 4
    조회수 : 176
    IP : 125.130.***.15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8/09 22:30:17
    http://todayhumor.com/?readers_29225 모바일
    낙서57 [비소식]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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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레 내린 비에 <div>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div> <div>오도가도 못하고</div> <div>그냥 가만히 있었다</div> <div><br></div> <div>오늘은 비소식도 없었는데</div> <div>찬란한 햇살이 내리쬐었는데</div> <div>나의 달님 대신 비가 내렸다</div> <div>안개비는 굵어져 이윽고 비가 되었다</div> <div><br></div> <div>나도 모르는 안개비도 아닌</div> <div>들어가기 무서운 장대비고 아닌</div> <div>그저 비</div> <div>비가 내린다</div> <div><br></div> <div>어느새 푹 젖어버린 ,<span style="font-size:9pt;">차갑게 식어버린 몸이 </span><span style="font-size:9pt;">열병을 앓는다</span></div> <div>피할새도 없이 맞았던</div> <div>아니, 피할 생각도 하지 않았던 비였다</div> <div>그건 너였다</div> <div><br></div> <div>언제쯤 비가 그칠까</div> <div>하지만 언젠가 그칠 것이다</div> <div>그리고 마르고 또 그래.</div> <div>나는 비에 젖은 오늘 밤 따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div> <div>빗자국 하나 남기지 못한 마음 털어내겠지</div> <div><br></div> <div>비소식 없던 오늘 밤 처럼</div> <div>네 생각 없던 오늘 밤이었는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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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10 00:26:17  123.109.***.183  HelluvaRide  705617
    [2] 2017/08/10 05:58:41  122.43.***.29  petrichor  540299
    [3] 2017/08/10 23:39:50  110.70.***.158  rainoct  658826
    [4] 2017/08/12 18:30:19  114.206.***.213  cobain  2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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